'성녀랍시고 제대로 신성력도 쓰지 못하는 주제에!!'
전사가 으르렁거렸다.
'네년은 결국 국왕과 신성교회에게서 받은 용사 파티 임명장일 뿐이었어. 이젠 필요없다고, 짐덩이라고 몇번을 말해...!'
용사도 답답하다는듯이 쏘아붙였다.
'저 여우같은년은 모험중에 계속 국왕한테 우리 정보를 팔아넘기면서 감시역이나 했던거지, 용사 파티가 마왕을 퇴치하고 딴 마음을 먹나 안먹나 첩자질할 새끼가 필요했던거야'
도적도 그녀를 비꼬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쳐 울지 말고 다시 구중궁궐로 돌아가서 법황한테나 가서 아앙이나 떠시지요. 항상 그러셨던것처럼.'
엘프 궁수도 차갑게 눈을 내리깔았다.
마왕이 토벌당한 뒤, 국왕에게 숙청당한
용사 일행들이 남긴 마지막 말들이었다.
'역시나 성녀님은 멸시받고계셨군요'
'힘만 위험하게 강한 무지렁이들이 성녀님을 저리도 미워했다면, 성녀님은 반역자 무리에 꼈다고 보기 어렵겠군'
그들이 수없이 고문받으면서도 남긴 이 최후의 진술 덕에
성녀는 용사파티 중 유일하게 신성교회로 안전히 돌아갈 수 있었다.
숙청 당한거 보면
성녀가 감시 한게 원흉 맞는거 같은데? ㅋㅋㅋ
직후 왕국과 교단은 분노한 민중들을 위시한 반란군과 엘프 제국의 연합군에게 멸망했으며
성녀는 목이 잘려 성문 앞에 내걸렸다.
여름이었다.
성녀 특) 교단에서 지정한 대리인 정도의 권력은 있음
용사가 살려준건지 아니면 진짜 미워한건지 아무도 알 수 없게되었네
성녀 특) 교단에서 지정한 대리인 정도의 권력은 있음
숙청 당한거 보면
성녀가 감시 한게 원흉 맞는거 같은데? ㅋㅋㅋ
직후 왕국과 교단은 분노한 민중들을 위시한 반란군과 엘프 제국의 연합군에게 멸망했으며
성녀는 목이 잘려 성문 앞에 내걸렸다.
여름이었다.
저 사실을 알고도 쏘아붙인 거 보면 용사파티 맞네
저 정도 깜냥은 되야 마왕을 잡는 건가
사실 성녀는 선성교회의 신이 어떤상황에서도 선성을 유지함 마크를 박은 교단 공식 마스코트(예를 들어 우마무스메의 우라라)였다면?
국왕과 교회에 보고한다고 생각했던 편지가 사실은 저희 용사님이랑 동료분들 진짜 진짜 대단해요!! 같은 내용이였다면?
그래서 성녀의 평가와 성녀가 받은 대우등을 종합해 용사파티의 보상을 책정하는 시스템이였다면???
성녀가 숙청한거 아닌지?
용사가 살려준건지 아니면 진짜 미워한건지 아무도 알 수 없게되었네
성녀는 감시인이 맞았다.
그리고 용사 일행은 마왕을 잡고 국왕도 암살할 계획을 짜고 있었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