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자게이 친구들아.

저는 아직 50대 초반이긴한데 아래위 5살은 친구라 치고 반말로 써보께.
살아보니 나이 50대가 가장힘든 것 같네.
뭐 60대가 더 힘들수도 있지만 그땐 뭔가 놓고 살면 될듯한데
아직은 대학 가야하는 자식도 있고
자식에게 용돈 한푼이 아쉬운 부모도 있고
대한민국 가정 평균 순자산이 6억이라는데
그 보다 못하면 못한대로 살면 될걸 마음에 응어리지게 만드는 통계 같네.
젊을 때 사는데 도움한번 못주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원망스럽진 않지만
이어진 삶에 무게의 짐을 내 자식들에게는 안 지워주고 싶네.
자수성가
그렇게 거창한 것 까진 바라지 않는데
그저 남들보다 못하지 않게 살아보려고 바둥거렸던 우리 50대 들에게 응원한다.
조금만 더 견디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