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받은 MG8000 그리고 600EX2-RT 스트로보

6월쯤 다시 캐논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꾸려고 생각하던 차 이 플래시를 다시 구하려고 장터 링을 하였으나
어제까지도 매물 하나를 못 봐 결국은 신품을 구입했네요.
조강지처....?
600EX 보다 뭔가 아쉬운 모양새이긴 하나 물리고 연사 해보니 역시 최고....!!!!
600EX2-RT가 전작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하나 체감적으로 나아진 건 발광 금지 기능이 없어져서
촬영이 중단되는 일이 없어진 것. 그러나 함정은 존재했으니 어느 정도 사용한 상태에서는
연사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네요. 즉 램프 터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발광이 금지되는 건 아니고
발광 사이클이 느려지는 거........ 촬영자가 렘프가 터지건 말건 강제집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아쉬워하다가 결국엔 이중 지출을..... 아니지 캐논의 동조기까지 30여만 원을 더 들였으니..ㅠ.ㅠ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 파워팩이 없는 상태에서는 600EX2-RT 보다 평균적인 재충전 속도가 초반에 비슷하다가
배터리가 닳기 시작하면 조금 떨어진다고 봐야 하네요, 배터리도 더 많이 먹고요. 또한 체결 방식이 구식 스크루
방식이라 빠른 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불편합니다. 헤드각을 바꿀 때 별도의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는 점은
체결 방식을 대체할 위안이고 12년도에 산 플래시를 몇만여 회도 넘게 쓰고 점검을 보냈을 때 색온도 변화가 100도 정도밖에
없었고 램프가 멀쩡하다고 해 경악을....
파워팩을 물리면 연사력 지구력 색온도 유지 광량의 균일성 모두 압승입니다.
파워팩 물리고 600EX2-RT 도 연사는 촬영 초반 밀리지 않는데 400컷쯤 (ISO 400 1/125 F5.6) 지나면서부터는
600EX2-RT가 못 따라붙네요. [전에 사용했던 경험으로 추정] [캐논 전용 파워팩으로 실험하면 다를지도]
또 600EX2-RT 강하게 연사를 많이 하면
램프가 터지기 전에 램프 뒤에 연결된 부품들이 먼저 열 손상을 입는 설계를 가져서 내부 부품들이 타버리는
경우가 있네요. 40만 원이 넘는 수리비가 청구됨... 즉 전작에 비해 내구성을 올렸다기보다는 그냥 소프트웨어적으로
발광 시간을 조절해서 과열을 막고.... 뭐 눈 가리고 아웅 한 듯.
전파 동조를 하려면 별도로 또 동조기를 구입해야 해서 600EX2-RT를 그냥 두기는 할 텐데 이런 식으로
간편한 조명들을 들고 다니다 보니 중복이 많이 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