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는 졸업하기 전에 필수로 해야하는 학생진료 케이스가 있는데...
(이거 못채우면 진급도 안되고 졸업도 안됨-_-;;)
보통은 환자를 직접 구해와야 합니다.
얼마전에 동기가 치근활택술 케이스 하려고 환자 모셔와서 세컨 들어갔는데...
아버지 모셔왔더군요;;;
(구하다 구하다 못구했나봄;;)
근데 그분이 뭐하시는 분이냐면... 이 지역에서 이름대면 앤간한 사람들은 들어봤다고 할법한 큰 산부인과 원장님입니다.
산부인과 원장이 별거냐 하면 뭐 그렇기도 한데... 그래도 나름 이 지역 의사들 사이에선 거물인 분인데, 아들내미 진급해야 하니 그 바쁜 스케줄 다 제끼고 오셔서 입벌리고 누워계시더란;;;
역시 자식이 갑인 듯 ㄷㄷㄷㄷㄷ
https://cohabe.com/sisa/479544
자식이 무섭긴 무섭다는걸 느꼈네유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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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이기는 부모 없쥬 !!!!
'돈주면 되지'의 의미가 환자에게 학생진료 받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라는 뜻이라면...
학교마다 문화가 다르겠지만, 저희쪽에선 별로 좋은소리 못듣습니다;;;
물론 상식적인 수준의 차비(한 1~2만원)나 밥한끼 정도는 모르겠지만... 금전거래로 환자를 데려오면 적발시 패널티 받을 수도 있고, 일단 좋은 소린 못들어요.
윗글에도 있지만 학교마다 문화와 규칙이 다르니, 다른 학교에서 어떻게 하는진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저희 학교에선 그러다 걸리면 패널티 받거나, 신나게 털립니다.
뒷말 나올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금전문제는 탈날게 뻔하고 외부로 퍼지면 좋을건 없으니까요
아들이 치료하는 거 보고싶어서 자진해서 왔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과 4학년 실습은 박사이상 수료하신 외래교수자격이 있는 의원이나 병원에 와서 해도 괜찮을텐데....
치대 들어가면 그정도 부자아빠를 둔 친구를 볼 수 있군여 ㄷㄷㄷ... 역시 공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영 ㄷㄷㄷ
일석 이조네요. 아들에게 도움도 되고, 교수들에게 아들에게 이정도로 관심이 많다..라고 메시지도 줄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