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0T vs T10/T20 + 23.4 vs A7R2 + 28/2

매번 기종 질문만 드려서 죄송합니다;;
12월말부터 하나 지르려고 보고 있는데 워낙 다양한 기종이 있다보니 단숨에 결정이 쉽지가 않네요.
포럼글도 많이 보고, 오프 매장에 가서 만져보고 해서 후지에서는 X100T, T10/T20 정도로 좁혔습니다.
주로 찍을건 18개월 아기이고, 서브로 일상용 (여행, 키즈카페, 문센 놀이방 등) 입니다.
동체추적 수준까지의 기능까진 바라지는 않지만 카페에 마주앉은 아기 얼굴 찍는 원샷 AF 정도는 괜찮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 X100T
- 중고가, 무게, 부피, 화질 다 괜찮은거 같습니다. 특히 외투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네요.
지금 매장에 없어서 못 만져봤지만 예전에 만져본 기억으로는 AF 속도가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AF 검출 능력이나 속도가 일상용으로 무리가 없을까요? X70 보다는 빠르겠죠?
X100S 는 너무 느리다고 하고, X100F 는 가격대가 너무 높은듯 해서 제외했습니다.
2. T10 or T20 + 23.4
- 23.4 렌즈 많이 알아봤는데 상당히 괜찮은거 같더군요. 일단 심도도 2.0 에 비해 좋고, 보케도 이쁘구요
무게, 부피 역시 모두 감수할만한 정도라 많이 끌립니다. 다만 매장에서 만져보니 AF 잡을때 소음이나 돌아가는 느낌이 좀 많이 거슬리더군요 ㅜㅜ
X100T 의 23/2 붙박이 렌즈와 비교해서 어떨까요? 선예도보다는 보케나, 전체적인 사진의 느낌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3. 소니 A7M2 or A7R2 + 28/2
- 사실 화질, 기능면에서 보면 아무래도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정답일듯 합니다. 이거 때문에 계속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다만 제가 JPG 촬영 위주로 하다보니 후지를 써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글 쓰고나서보니 너무 두서가 없네요. 그냥 세 기종 써보신 분들 편하게 한마디씩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