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다를 다스리는 신적존재들 14명을 "발라"라고 부르며
그들을 섬기는 신적 존재들을 "마이아"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도 끝까지 선하게 남은
이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마이아들이 타락한 발라, 멜코르를 따라
어둠의 길을 걸었으며
"분노의 전쟁"으로 대다수가 파멸하고 심판을 받았으나
무사히 살아남아 가운데땅에 숨어버린 자들도 있었다.
모르고스의 이인자, 사우론 고르사우르
그리고 여러 발록들이 대지의 뿌리 깊은 곳
아무도 닿지 못하는 곳으로 숨어들었다.
가운데땅의 주민들이 사우론을 무찌르도록 도우라는
사명을 가지고 온 "이스타리"의 수장, "사루만"도 결국에는 타락하였다.
이들 마이아는 본질적으로는 신적 존재인지라
결코 죽을 수가 없었다.
사우론은 절대 반지가 파괴당함으로서 완전히 파멸했으나
여전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완벽하게 힘을 잃고 자신을 좀먹을 뿐인
나약한 악령으로 전락해버렸다.
사루만도 마찬가지.
그는 부하 그리마의 칼에 찔려 육신의 죽음을 맞았지만
영혼은 살아남아 발리노르로 귀환하려 했다.
하지만 이 면상에 철판을 깐 새끼는 당연히 그 쪽에서 거절을 당했으며
바람에 흩어지고 말아 사우론과 같은 신세가 되었다.
나갈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들어올 때는 아니란다
길가다가 둘이 만나면 겁나 어색하겠다
길가다가 둘이 만나면 겁나 어색하겠다
나갈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들어올 때는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