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람들이 대여점 때 구조를 잘 모르니까
대여점 때는 차분하게 연재 가능했다.. 라는 막연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데
대여점 때는 기본적으로
1권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출판 결정
3권 안에 성적 안 나오면 강제 완결이었음(저때 운명 결정되고 4권 완결)
대여점에서 양판소 쏟아지던 때도 그랬지만
그 전 구무협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이야기임
출판사 임의로 2, 3권 완결
저때는 상업성이 받쳐주지 않으면 무조건 조기 완결이고, 이게 전제였음
장르와 기본적인 스토리 등도 출판사가 다 고름
물론 상업성의 기준이 지금 시대와 다르기는 하겠지
즉 이런 거는
작가가 엄청 유명한 사람이다 아니면 못 냈음
어느 출판사 사장이 한 말인데
작가가 스스로 완결할 시기를 고를 수 있는 건
한국 소설 역사상 지금이 처음임
오히려 지금 웹소설판이 작가나 독자나 천국인거구나
1,2권 동시에 들어와서 같이 선택하기에 좋았지
저 때 6권짜리 엄청 많았는데 지금으로 치면 200화 완결 느낌 아닌까?
3권은 100화 완결 비슷하겠네
저 때 6권짜리 엄청 많았는데 지금으로 치면 200화 완결 느낌 아닌까?
3권은 100화 완결 비슷하겠네
1,2권 같이 들어와서 잘 안나가는 것들은 책 납품하는 아저씨에게 회수하고 했었지
200화는 8권 완결이고
3권은 75화에서 길게 보면 100화
1,2권 동시에 들어와서 같이 선택하기에 좋았지
오히려 지금 웹소설판이 작가나 독자나 천국인거구나
애초에 명작의 조건이 애매한 것도 있음. 이 소설도 재미없다고 하차한 사람들 많지만, 그게 이 작품의 작품성을 훼손하는가? 찰스 디킨스나 아서 코난 도일조차 그 당시에는 평론가들에게 작품성 안 좋다고 까였는데, 애초에 작품성이란 무엇인가?
접근성이라는 면에서는 지금의 인터넷 환경이 축복 받은 게 맞음
갑자기 싸다만 똥도 아니고 힘주다 안나온 변비처럼 에딩나는 판타지 소설이 많았어
책 사이즈 작아지던 시기부턴 1,2권 동시발매해서 시장 반응보고 4~5권 이내 완결 폐기되는 작품 ㅈㄴ 많긴 했음
그와중에 김원호는 5권짜리 양산 판소 ㅈㄴ 쓰고
저 소설 제목이 참 멋지네 어두운 바다에 등불이 되어라니...
되게 시적인 느낌이 막 든다.
확실히 대여점에 막 30~40권짜리 임팩트가 있어서 그렇지
쩌리모음집 영역가면 완결 4권 5권짜리 우수수있고 그랬음 아니면 1~3권쯤 내고 강제연중나거나
웹소설이 명작 나오기 힘든 환경이라기보다는
웹소설은 예전에비해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고 간단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독자가 거기에 쉽게 접할 수 있다보니
그냥 비교군 자체가 많아져서 명작이라 불릴만한 상등품의 작이 더 적게 느껴질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권 단위 연재랑 회차 단위 연재랑 할 수 있는 게 다른 건 또 사실이라
장단이 있는 부분도 있어
대여점 시절땐 오히려 돈안된다 싶으면 오히려 다음권에 완결내라고 압박주던 시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