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 한 주점.
한 남자는 맥주를 마시며 말했다.
"수인족 여자친구는 사귀지마."
"그건 또 뭔 개소리야. 종족차별주의자냐?"
남자는 고개를 저으며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내가 단점을 말해줄게. 우선 털이 많이 빠져."
"자주 청소하면 되잖아."
"그리고 체취가 강해서 괴로워. 껴안으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라니까."
"그거야 취향 문제지."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집착이 심해! 다른 동물이라도 만나면 하루종일 짜증내면서 내 몸에 달라붙는다고!!"
"그건 좀 귀여운 것 같은데?"
남자는 맥주를 쭉 들이키고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그래서 도저히 못참고 헤어진 다음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었어. 슬슬 올 시간이 됐는데."
남자는 이내 문쪽을 손을 흔들었다.
"자기야! 이쪽이야!"
그곳엔 골든 비키니를 입은 리자드맨(여자)이 다가오고 있었다.
리자드맨은 수인이 아니란말인가 그럼 무슨인이지
퍼리랑 스켈일리
우욱 비늘박이라니
우욱 비늘박이라니
리자드맨은 수인이 아니란말인가 그럼 무슨인이지
퍼리랑 스켈일리
파충류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