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충 퍼옴)
어렸을때 일임
학교마치면 장사중인 엄니 찾아가서 밥먹고 집에감
반복
그러던중 어느날 가게에 들렸는데
가게 구석에 저 사진에 기계에 넣는 메달이 7개가 널부러져 있는거임
어디서 가져온건지 여쭸으나 모른다는 답이 돌아옴
가져도 되냐고 물었고 그러라고 하심
메달을 들고 가게 뒷골목 끝에있는 문방구로 순간이동함
바로 투입!
꽝
꽝
꽝
꽝
본전
꽝
이러던 찰나 20개가 터짐
사실 중간부분은 기억이 안남
메달 다 써먹을때까지 열심히 넣고 누르고 해야지 싶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내 양 주머니와 손에 약200개의 메달이 있었음 ㅋㅋㅋㅋㅋ
문방구 들어가서 쭈뼛쭈볏 거리며 장난감 바꾸고 싶다고 했는데
쫒겨남
주인 아줌니 : 아니 새카맣게 어린게!! 어디서! 어!? 이거 한개당 몇십원 주고 샀지? 미쳤어? 혼나볼래?
ㅠㅠ
엄니한테가서 말씀드림
위와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메달은 한개 백원의 가치가 있사옵니다
바로 문방구로 끌려감
주인 아줌마 보자마자 바로 설전으로 들어가는가 싶었는데
엄니 : 우리애가 이걸 뽑아왔는데 말이죠
아줌마 : 아니 애가 저걸 거짓말로 ㄱ..
엄니 : 한개 백원이라는데 말이죠
아줌마 : 아니 그러니까
엄니 : 바꿔주면 되겠다 그죠?
아줌마 : 아니
엄니 : 200개면 2만원치네요 맞죠?
아줌마 : 아니 그러니까
엄니 : 그러니까 저 메달 여기꺼 맞고 바꿔주는거 맞는거죠?
아줌마 : ....
엄니 : 아들 가지고싶은거 하나 골라
뭔가 대화가 심플한데
사실 엄니께서 좀 우람하심
그리고 주인아줌마가 좀 왜소하셨음
아줌마랑 머리하나 차이 나더라
그리고 어디가서 말싸움이고 뭐고 지고온적이 없으셔음
(어떻게 알고있는진 묻지마 알고싶지 않았음 ㅠ)
주인 아줌마는 바로 꼬리를 내렸고
나는 3천원짜리 짝퉁 미니카를 얻었으며
나머지는 몇가지 학용품과 엄니가 원하시는걸 교환 했다고 한다
아까 누가 올린 저 기계 사진보고 생각나서 써봄
제목이 왜 저 꼬라지인지는 묻지말자 ㅠ
생각난김에 어머니한테 효도하세요
어머니가 지상최강의 생물이시군요
어머니가 지상최강의 생물이시군요
생각난김에 어머니한테 효도하세요
문방구는 장사하면 안되겠다
어린애 겁박줘서 보상도 못가져가게하네
그래도 어머님은 아드님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는 내 아들편이란걸 보여 주셨군요...
..아님 그 때 2만원 상당이면 꽤나... ㅋㅋㅋㅋㅋㅋㅋ
1등 뽑기는 주인이 미리 빼놓고 있지
그러다가 얼마 꼴아박으면 천장형식으로 그 뽑기 줬었음 시발
난 왜 저런 도박같은거 하냐고 혼났었는데 ㅋㅋㅋ
난 문방구에서 뽑기초콜릿당첨됐는데
아저씨가 안줘서 그 문방구 안간적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