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무연고자 한분을 알게 됐습니다. 한번 봐주세요

한 후원단체를  통해  한달에  큰돈은 아니더라도   후원제도로  

한 3년   아저씨 한분을 돕고있습니다,     몇번뵙기도 했고  전화도 몇번 했던 분인데

근데 아저씨가  곧 돌아가실것 같다고  단체에서  연락을 해와서 어제 오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단체  업무 보시는 분이  이것저것이야기 해주시는데,  

좀   씁쓸해지네요  

중풍으로   몸 반쪽이 불편하셨던 분이고  기초수급자시라  요양병원에서 지내시는분이셨습니다 

인연이 끊긴 아들 하나 있긴 하답니다,  어렵게   연락은 됐는데,  워낙 관계가 안좋더라구요   

단체 상담사한테 들은바로는    지금이야 반신불수에  많이 약해진 모습만 봐서 그렇지 ,

그아저씨가  가정폭력도 심했고   그부인되시던 분이  맞아서  

119에 실려갈 정도로 심했다나봐요,   외도 하신적도 있었고,   IMF 때 가정을 빚더미로 만들어버려서

04년도에  가족과 일절 관계가  끊겨버려  한 15년  연락이 전혀 안되다가  

그 아들한테   동사무소랑  병원측에서  어렵사리 찾아 연락했는데   아들은 찾을 생각이 크게 없다고

말했나봐요 돌아가셔도  시신인수도 안할것 같구요  

그래서  저라도  그 시신  인수해서 장례식은 못치뤄드리더라도  화장해서    식수나  

아저씨 고향이라고 들었던곳 바닷가나 산에라도 뿌려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인수를 하게 되면   장제 비용이야  최소한 하면 70만원 정도면  해결이 될것같아서

제가 그정도야 부담하면 될것 같은데 

기초수급자 사망시  병원비도  청구가  되나요?  그부분이 조금  부담이 되네요  

10년간 냉동창고에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 듣고  제가 돕고 싶은 맘이 좀 굴뚝같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