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신 분들은 모음집 따라가서 1편 부터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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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님. 열이 많이 나네요. 오늘은 쉬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치킨 스프를 끓여왔어요."
"성녀님에겐 늘 도움만 받는 입장이니 오늘은 성녀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군요."
"혹시 원하시는 거 있습니까?"
"결혼이요? 제가 저번에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저같은 이혼 중년이랑 결혼은 안됩니다."
"성녀님에겐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날 겁니다. 저보다 젊고 훨씬 더 능력있는 사람이요."
"제가 성녀님을 오해하게 만들었다면 죄송합니다."
"성녀님은 절 곤란하게 만드시는 군요."
용사는 성녀의 이마에 뽀뽀를 해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이만 주무시는 게 좋겠네요."
그때.
성녀는 용사의 소매를 붙잡았다.
그리고....
? 그런 애 이마에 뽀뽀를 해준다고? 스팀팩 마린이다 ㅋㅋ 알아서 감내해라.
메이스로 대가리를 깬 후 위에 올라탔겠지
베개 아래 숨겨둔 메이스로 용사의 머리를 후려쳤다.
근력향상
지구력향상
근력저하
민첩저하
이러시면 안됩니다 성녀님!
보세요. 신께서 제게는 기적을, 용사님께는 저주를 거는 것을 허락하셨어요.
신께서, 허락하셨다고요.
? 그런 애 이마에 뽀뽀를 해준다고? 스팀팩 마린이다 ㅋㅋ 알아서 감내해라.
성녀는 숨겨놨던 메이스로 용사의 대가리를 또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