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판매량 추이와 엣지러너 발매일을 뭐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밈으로서 엣지러너가 다 살렸다 만 아는 사람도 많고
그런건 모르겠고 사펑 엑박 에디션 팔아놓고 안돌아간 ㅈㅂㅅ겜 나가뒤져 애니빨 ㅂㅅ겜 하는 사람도 있음
그러다 보니 엣지러너가 사펑 판매량 살렸지 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정확히 말하면 ㅈㄴ 많이 팔아놓고 잃어버린 신뢰를
어찌저찌 후속패치로 메꾸고 있다가
엣지러너가 펑 터트려준거에 가까움
일단 사펑 엣지러너 출시일은 22년 9월이고
이미 발매일에 1500만장 가까이 팔고
그 다음해에 1800만장 팔았다가
애니 나오고 2000만장을 찍음
즉 발매일에 1500만장 가까이 팔아놨는데 결과물이 그따구였다는 거임
심지어 사펑은 12월 발매였는데 !
그러니 욕을 엄청 먹었지
즉당히 팔렸으면 즉당히 욕 먹다가 잊혀졌을텐데
1500만장을 팔았는데 똥이 나온거니까 욕을 제대로 먹은거지
권장에 1060이 들어가 있는데 1060은 커녕 당시 3090으로도 제대로 안돌아가고
콘솔 쪽은 돌아가지도 않으니 게임 강제 환불 당하고
그걸로 또 입털다 비호감 찍히고
광고 했던걸로 입 털다 또 비호감 찍히고
개발진 쪽에서 내놓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위에 새끼들이 내놓자고 했다고 말 나오고
폴란드 정부도 나서서 갈궜다는 말도 들리고
여러모로 사펑을 기대했던 팬덤은 제대로 빡쳤음
심지어 출시하고 뭐 연말이라 놀러감 ㅂㅂ 해서 더 빡치고
그렇게 내놓은 1.1은 그냥 버그 픽스 뿐
정리해보면 알겠다 싶이 CDPR ㄹㅇ ㄱㅈㅅ들이었음
인제 사실상 CDPR 에게 기대를 건 사람은 확연하게 줄어들고
망연자실 하거나 아니면 조롱하기 바빴음
CDPR 은 사펑 버릴거다
또는 계속 패치해도 결국 우리가 원했던 그 사펑은 없을거다
(이건 맞았지)
등등
(1.2 패치 번역 길이 체감 짤)
하지만 CDPR 은 폴란드 정부의 채찍질이던
주가 폭락으로 인한 주주의 원성이던 뭐던
아무튼 패치를 하기 시작했고
위 1.2 패치에서 엄청 긴 버그픽스를 보여줌
물론 이것도 아니 결국 미완성 게임 처 팔았다는 뜻이잖아 라는
굉장히 핵심을 찌르는 비판이 있었지만
일단 아무튼 뭔가 하기는 한다는걸 보여줌
물론 ㅅㅂ 그러고 나서 정체불명의 로드맵을 보여주니
또 다시 게임 버리려고 한다 라는 원성이 자자했으나
다행히 그런건 아니었고
아무튼 1.5 패치까지 진행이 됨
여기까지 보면 감이 잡히겠지만
CDPR 과 사펑은 대략
ㅈㅂㅅ겜 팔아놓았지만 아무튼 후속처리를 해주고 있음
라는 정도로 팬덤 여론은 형성이 됨
그리고 이때 쯤되면
여전히 버그 많고 우리가 원했던 게임은 아니었지만
일단 초창기 아예 게임을 할 수 없었던 수준에서
게임 흉내낸 뭐시기 까지는 올라온 상태가 됨
그리고 엣지러너 홍보차 업데이트와 함께
(버그픽스 등 원래 하던것도 같이 함)
엣지러너가 방영이 되었고
반응은 폭발적
애니로 판매량 대략 300만장 정도 보태서 2천만장 찍게 해주고
뉴비 들어오게 해주고
뭣보다 사펑 지금은 괜찮아 졌나 하면서 초창기에 버린 유저를 다시 돌아오게 함
다행인건 그 과정에서 CDPR 이 사펑을 버리지 않았다는 거임
물론 버리면 안되지 ㅆㅂ
라는 감정이 복받치긴 하지만 요즘은 뭐 그냥 버리는 겜도 많다고 하니
상대적 선녀가 된건가 좀 짜증나는데
아무튼
사펑 엣지러너 발매 전 까지 했던 패치들로 어느정도 게임으로서는 굴러가게 해줬고
비록 그건 여전히 광고와는 딴판인 사기게임이라 불리기에는 부족함이 없으나
그냥 게임 순수 재미로는 꽤나 평가가 높아졌고
제키, 조니를 비롯해서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은건 여전했기에
다행히 뉴비와 복귀유저들을 유지시킬 수 있었음
그래놓고 인터뷰로 입 털어서
욕 먹은건 안비밀 ㅆㅂ
진짜 왜 저런거지 아오 폴란드 새끼들 진짜
아무튼 사펑 발매부터 엣지러너 방영까지 정리를 해보자면
엣지러너는 초창기 캐리를 했다기 보다는
이미 망가져 버린 CDPR의 신뢰도를 유저들이 재고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정도로 보면 됨
왜 이렇게 자세히 아냐면
와타시는 사펑 예구해서 재밌게 한 유저라서
그 일련의 과정을 쭉 지켜봤었음
심지어 난 오히려 그 초창기 똥맛이 좋았어 허헣
그 뒤로 사펑은 패치를 지속해가면서
2.0 패치 까지 이어졌고
인제서야 좀 게임 같다는 평가를 받게 되며
CDPR 이 하고 싶었던 것이 이런거였구나를 알게 되었을 만큼
여러모로 평가가 좋은 팬텀 리버티 까지 나오면서
게임이다 라는 평가를 받게 됨
이 뒤부터는 사펑 dlc 없음 땅땅
대신 언리얼5 로 후속작 만들거임 선언으로
본사 패치는 멈추고 외주로 패치가 진행되고 있음
글이 좀 길었는데
물론 사펑은 여전히 광고에 나온 대부분의 행동을 못하고
여전히 버그는 꽤 있는 편이며
뉴겜플도 없고
등등
여전히 부족하고 사기친 원죄가 있는 게임이라는 오명을 씻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아무튼 후속지원을 이어가주었다 정도로 마무리된 게임이라 볼 수 있겠음
그것을 증명하듯이
사펑 본편은 3천만장
팬텀 리버티는 800만장을 팔았음
원래 같았으면 사펑 그거 사지 마셈 수준의 게임이었으나
반값 세일하면 사셈 정도로 평가가 올라왔고
나도 반값 세일이면 사도 되는 게임 정도로 추천을 하고 있음
첨에 버그가 어느정도였냐면 가드레일 타면 뒤졌음 ㅋㅋㅋㅋ
그니까 결국 최종승자는 존버 성공한 제작사와 엣지러너 유입이었단 거네.
초반에 실망했던 유저들이 애니메이션을 계기 삼아 다시끔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라고 생각함.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시기만 하더라도 이전 작품인 위쳐 3의 후광, 경쟁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실망등이 합쳐서 정말 기대가 어마어마했는데. 결과물이 심각한 버그, 구현하지 못한 여러 컨텐츠등으로 혼합된 물건이었으니...
당시에도 나름의 맛은 있다고 한 사람은 있었지만. 그 사람들도 사이버펑크 2077 초기 물건은 영 아니라고 하나같이 이야기 했었음.
글을 쓱 읽다가 이 부분에서 공포를 느꼈다ㄷㄷㄷ똥맛'도' 좋았어면 이해하겠는데 그 전이 더 취향이었다는건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