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미루는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요!)
미루가 탄 믹스커피, 미오 말대로라면
버렸어야 하지만, 애기가 타준거라고 생각하니
도저히 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뚜껑을 닫고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는데..
"챱챱"
??
-아이고 뚜껑도 닫아놨는데!!
미루가 종이컵을 살짝 짜서
커피를 핥아 마시는 것이 아닌가!
"캥캥ㅎㅎ 챱챱"
아고고.. 미루 똑똑하긴 한데..
먹지말라니까 ㅠㅠ
결국 핥핥에 성공한 미루..!
왠지 말리려고 하면 엎을거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자..
미오가 조요옹히 다가와서
미루의 뒷덜미를 꼭 잡아들었다!
"언니가 먹지말랬는데~ 밤에 어쩔려구.."
움켜잡을땐 크게 혼날 거 같았는데
정작 검지로 목덜미를 간질거리는걸 보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나..?
"캥캥ㅎㅎㅎㅎㅎ"
미루도 환하게 웃으니 뭐 별일 없겠지??
..음..진짜 별일 없겠지??
...한밤중의 여우찻집
커피 반잔을 야무지게 핥아먹은 미루는 역시나 잠이 오지 않았다.
"캐우웅..(잠이 안옴..)"
미루는 기왕 잠이 오지 않는 거,
안 자고 있을 것 같은 미오 언니에게 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안 자고 앉아있는 것 같았지만..
"캥캥?(언니 자?)"
가까이서 보니 앉아서 잠들어있었다!
시무룩한 미루는 엄마방으로 가보기로 했다.
"으흐흐 여보 일루와잇!"
-미래씨 이러지마세욧
알콩달콩한 엄마와 아빠의 소리를 듣자,
미루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미루는 마지막으로 미연의 방으로 향했다.
미연은 역시나 잠들어있었지만,
잠결에 미루를 꼭 끌어안았다.
"미루왓쪄..?"
"캐웅..!(답답해..!)"
평소 노곤노곤한 상태였다면 같이 쿨쿨 잤을테지만,
지금의 미루는 전혀 졸리지 않았기에..
미연의 가슴을 꾹 밀어서 빠져나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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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한잔 탁 말아서 한잔해오 ㅎㅎㅎ
미루쿤!!!!!!! 눈치 너무 빠르자나!!!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저에겐 처 자식이 있어요!!
어서오세오! ㅎㅎ 차자와주셔서 정말감사해오!
뜨거운 차 마실때 혀를 조심해야 해오!
미루쿤!!!!!!! 눈치 너무 빠르자나!!!
엄마방 문 벌컥 열면 전체이용가가 아니게 되어요!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저에겐 처 자식이 있어요!!
으흐흐 일루와잇
쓰읍...규칙에 예외를 둘순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