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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민원인 상대하는 알바 썰

1.

외국인 민원인 분이 와서


ARS로 진행하시면 된다는 응대를 해드렸는데


"얘가 뭐라고 자꾸 하는데 못 알아먹겠어 나 한국말 잘 못해"


라고 하시길래


"저랑 얘기 잘하고 계신대요?"


라고 하니까 같이 알바하시던 분이 빵하고 터지셨었음...


뭐, 결국 ARS 진행하는 거 도와드렸음.


2.

약간 나이 든 분이 오셔서(그래봤자 65세 미만임, 65세 이상인 분들은 직접 도와드렸으니까)


ARS로 진행하시면 된다고 응대해 드렸는데


"얘가 말을 안 하던디?"

"걔 로봇이라서 말을 안 할 리가 없어요"

"그냥 해 줘"

"여기서 한 번 해보세요"


하고 계속 "그냥 해줘"와 "한 번 해보세요"를 반복하다가


결국엔 도와드렸음...


3.

마찬가지로 약간 나이 든 분이셨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ARS 진행하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내가 좀 안 들려"

"아, 귀가 안 좋으세요?"


이러니까 갑자기 같이 알바하시던 분이 빵 터지셨음


민원인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 처음 봤대.


...그렇게 말하면 안 됐나?



민원인 분들은...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아주 쉽게, 눈앞에서 하거나 한다...


댓글
  • 갓나오 2025/07/10 15:23

    그런 분은 100퍼 아무것도 안 했음
    나도 그런 분 많이 봤는데
    "아 진짜요? 그럼 여기 전화한 다음에 어떻게 하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다 벙찜

  • 엑스데스 2025/07/10 15:17

    “다 해봤는데 안돼”
    물리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다 해봤다면 도와줄 방법이 없는...

    (38l1nG)

  • 갓나오 2025/07/10 15:23

    그런 분은 100퍼 아무것도 안 했음
    나도 그런 분 많이 봤는데
    "아 진짜요? 그럼 여기 전화한 다음에 어떻게 하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다 벙찜

    (38l1nG)

  • po감마wer 2025/07/10 22:04

    고생이네.

    (38l1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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