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술할 사이버슬루스 덕분에 농담삼아 오네쇼타라 불리지만,
사실 크로니클에서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
자신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품는 도루몬이 토코몬을 만나고,
'나는 이 아이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품는 장면이 백미
토코몬에게 맘이라고 불리며, 알파몬으로 각성한 도루몬이 오메가몬을 갱생 시킨후 모녀(모자)가 재회하는 결말에는 감동이 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초대 디지몬 스토리
06년도 작이지만 이전까지 나온 디지몬 미디어믹스를 복합적으로 오마주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는 디지털 월드를 수호하는 사성수, 클라비스엔젤몬의 옛 동료로 알파몬이 나오는데
반동분자이자 흑막인 알파몬이 주인공에게 무례하게 굴고 이를 사성수 맴버들이 대신 사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토록 정성이건만 알파몬은 테이머들을 선동함과 동시에 사성수를 크래킹해서 주인공을 공격하고... 심지어 주인공의 거점인 팜에 습격 까지 하는데
내 말을 순순히 듣도록 하는거다!
잠깐! 그런 짓은 절대 용납 못한다!!
...이게 대체 무슨 짓이냐 알파몬!
언노운-D의 정체가 설마, 너였다니!
...왜냐! 왜 이런 짓을 하는거지!?
클라비스엔젤몬이여, 아직 모르는건가?
인간의 욕망에 담긴 끝모를 힘을...
자신을 위해서 밖에 쓰지 않는 어리석은 자들이다!
그런 그들이 디지몬들을 부추기고
정말로 괜찮다고 생각하나? 나는 반대한다!
네가 지금까지 한 일들은...?
모든게 초궁극체 디지몬을 눈뜨게 하기 위한 일이었다.
이후 알파몬은 클라비스엔젤몬과 싸워 허무하게 패배하고 만다.
...구오오옷!
이게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냐...!?
클라비스엔젤몬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막상 알파몬이 초궁극체 한테 당하니까 클라비스엔젤몬이 챙겨주고,
알파몬도 자신이 실행한 계획의 근원이 되는 전설에 대해 클라비스엔젤몬에게 되묻는걸 보면 둘의 사이가 기묘해 보이기 짝이 없음
옛날에야 알파몬 이미지가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덜했으니 남자들의 우정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었으나...
커서 다시보니 인간 테이머나 옛 동료였던 사성수나 다 손대면서 클라비스엔젤몬만 안 건들고 넘어가고, 심지어 싸움에서 졌다는게 미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크로니클 오메가몬은 사건이 끝나도 알파몬과 대립하지만 알파몬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점에서 제볼루션 오메가몬 보다 못한 정도
존나 추한 알파몬이 저기 있구만...
크로니클 오메가몬이랑 추함 경쟁해도 충분히 이길 가능성 있는 추함이다
포지션이 네오+데몬이라 안 추하기 힘들지
초궁극체 잡아먹고 초궁극체 못 된 한심한 디지몬이라 그렇지
크로니클 오메가몬은 사건이 끝나도 알파몬과 대립하지만 알파몬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점에서 제볼루션 오메가몬 보다 못한 정도
아, 얼마나 추한거냐 크로니클 오메가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