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765282

알코올 중독자 선생님 이야기


[블루아카,괴문서] 알코올 중독자 선생님 이야기_1.webp



업무시간에도 항상 힙 플라스크에 담긴 위스키를 마시는 선생님.


항상 술에 취해 있지만 업무는 잘 처리해서 학생들이 불만은 없었지.

그렇지만 학생들은 선생님의 건강이 걱정돼서 가끔 술 좀 그만 먹으라고 혼낼 때도 있지만 

선생님은 멋쩍게 웃으면서 듣고만 있고 실천할생각은 전혀 없는 거지.


매일 구호기사단 소속인 미네, 세리나, 하나에가 선생을 구호하기 위해 찾아 오지만

선생님은 능숙하게 술을 빼돌려 숨기는 등 대처도 잘 하고 말이야..

그렇게 일상을 보내던중 


어느 날,샬레 에서 고된업무를 끝내고 쪽잠을 자고 있던 선생님.

하지만 몸상태가 너무 안좋았는지 술로 겨우 잊고 있던 기억이 꿈에서 재생되는데...


꿈속에서 선생이 주변을 둘러보자 선생님은 참호에 있었어.



"여...여긴..." 



선생이 겁에 질린 눈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사이 참호에는 포격이 시작됐고

폭음과 진동이 참호를 뒤덮고 곳곳에서 고통에 찬 비명소리와 의무병을 부르는 고함 소리가 들렸지. 

곧 엄청난 함성과 함께 적들이 공격하기 시작했고 참극이 일어났지.


기관총 사격에 벌집이 되어버린 적군들 

살려달라면서 벌벌 떨리는 양손을 비비며 목숨을 구걸하는 소년병

참호 한쪽 벽에서 죽어가는 친한 병사 등


술로 겨우 잊고 있던 기억들이 재생되었어.

선생은 이건 꿈이라며 귀를 막고앉아 쭈그려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곧 병사한명이 넋 놓고 있는 선생의 양쪽어깨를 잡고 흔들며 외쳤어.



"중위님!! 중위님 정신차리십시오!!!" 



그말과 함께 숨을 몰아쉬며 눈을뜨는 선생.

하얀색 셔츠는 이미 땀으로 흥건했지.



"주인님,괜찮아? 악몽이라도 꾼 거야?"



아스나는 땀을 닦아주기 위해 수건을 들고 서 있었지.

선생은 그런 아스나의 걱정을 뒤로하고 힙플라스크에 있는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했어.

끔찍했던 기억을 잊기위해서 말이야.

한편 아스나는 선생의 땀을 닦아주며 물었어.



"주인님..무슨일 있었어?괜찮아..다 말해도 돼. 다 들어줄게..." 



그말에 선생은 참고 있던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겪은 일을 다 말해줬지.

자신이 술을 달고 사는 이유도 그 망할 기억을 잊기 위해서라고 거의 절규하듯 외쳤지.

그렇게 이 일이 아스나를 통해서 밀레니엄을 시작으로 모든 학원으로 퍼지면서 학생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했으면 좋겠다.

댓글
  • 감성도는 감성돔 2025/07/10 12:40

    그러니까 저런 PTSD에 시달리고 있는 센세를 사오리가 쐈다는거지? 오...

    (GneVlJ)

(GneV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