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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혹한기 훈련때 트럭운전병이 고랑에 빠진 차를 못빼니까

행보관이 그냥 쌍욕을 계속 퍼붓더란
그러다가 다른 운전병들 하나둘 모이면서 운전병들 입도 열리기시작
모두가 서로 다른말을 하고있음
행보관 빡쳐서 운전병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쌍욕을 했는데 잠시 안하더니 다시 한명씩 말하기 시작
한번 더 반복
그 성질 사나운 행보관 포기하더란
결국에 운전병담당하는 상사까지 등장
그 바람에 짬밥없는 운전병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졸라게 까이고 정신줄은 놓쳐서 본인이 뭘하는지 모르는거 같고
거의 반시간은 거기서 해매인듯
그때생각하면 아직도 웃겨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진짜 웃겨서 뒤지는줄
행보관이 앞에있어서 대놓고 웃지는 못했는데 웃음참는 고문당하는것 같더란
행보관 앞에서는 이빨도 못보일정도로 공포의 대상이었거든요
나는 행보관이 그렇게 참을성이 많은사람인지 그때 처음알았음
구닌들 곧 혹한기 뛰겠네요
그만좀하세요.gif

댓글
  • 라포르~ 2018/01/02 23:14

    요즘 말하는 행보관이 예전 인사계인가요?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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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어라오호츠크해야 2018/01/02 23:15

    행정 인사 군수 등등 전부 담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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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어라오호츠크해야 2018/01/02 23:16

    담당이라기 보다는 병사들과 연결지어서 관리하는 사람이라고해야 맞겠네요
    엄마같은존재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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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용이 2018/01/02 23:24

    네. 옛날 인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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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어라오호츠크해야 2018/01/02 23:25

    옜날엔 인사계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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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immingcrab 2018/01/02 23:15

    저도 닫로 식사추진 한번 갔다가 논뚜렁에 빠졌는데, 포반장이 삽가져오라고 해서 큰 짱돌 고이고 삽으로 흙퍼서 날라서 나오긴 했어요. 그때 중화기 중대에서 애들이 모 쓰러진것도 세워 주고 했었는데, 아무말 없었음. 참 감사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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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immingcrab 2018/01/02 23:15

    닫지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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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어라오호츠크해야 2018/01/02 23:18

    그때 좀 무서웠어요
    행보관이 운전병 두들겨패는줄 알았다는 ㅋㅋ
    어어 이러다 패겠는데???
    근데 어느순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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