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댁이 천안임
매년 설, 추석 기타 행사때 꼬박꼬박 천안 갔음
대학생 되서 같은 과에 천안에서 온 애가 있었음
그래서 나도 방학땐 천안 살았는데 불광동~
하면서 막 이야기 하는데 대뜸 걔가
아 병천 순대 먹고 싶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그게 뭔데??
했더니 그 친구가 어이없다는 얼굴로
매년 천안가고 천안에서 잠깐씩 살았다는 놈이
병천 순대도 모르냐고 머라함
나중에 집에서 아빠한테
아빠 병천 순대 유명해요?
하니까 유명하다 하심
맛있어요? 하니까
맛있다고 하심
근데 우리는 천안을 그렇게 다녔는데 왜
한번도 안먹었어요? 하니까
그게... 니네 엄마가 싫어해.. 냄새 난다고...
어머니는 순대국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니는 순대국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래서 그 뒤론 직접 가서 먹음
싫은 걸 우쨔
병천순대가 맛있음에도 아내가 안좋아해서 여태까지 안먹은 아버지 샤라웃
싫은 걸 우쨔
얼마전에 천안가서 순대국 먹었는데 순대자체가 다르드라요 뭔가 순대인데 고기같은느낌?이랄까 뭔가 달랐음
와..저게ㅅㅅ다
병천순대가 맛있음에도 아내가 안좋아해서 여태까지 안먹은 아버지 샤라웃
쓰니는 부모님께 가서 볼에 뽀뽀쪽 해드리자
순애네요.
어머니께서 싫어하시면 어쩔 수 없지...
병천순대가 천안꺼야?
병천순대 진짜 마싯성
작성자 병천순대 먹으러 갈때마다 어머니만 빼놓고 감
순대냄새 싫어하는 사람 많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