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c2 에서 S1m2 이주후 한 달 ~

출근버스에서 몇 자 적어본다. 왜 파나소닉을 사용하며 이런 글을 끄적이는지 나도모르겠다. 파나소닉이 풀프가 있는지도 몰랐던 나다. 사진촬영이 즐겁고 기대가 되는 카메라는 코닥slr/c 이 후 처음이다. 13년전 기분을 또 느끼는거 같다.
나는 사진:영상은 50:50, 60:40 으로 사용한다.
어쩌면 나는 s1rm2 으로 왔어야 했는가 생각을 한다. 반대로 s1rm2를 구매했다면 분명히 s1m2를 샀어야...하는 생각을 가졌을거 같다. 고화소 바디의 이점도 있고 롤링셔터의 아쉬움때문에 적층형센서의 이점도 있기때문이다.
쓴맛먼저 시작한다.
S1m2는 소니 캐논에 비해 저조도 AF가 부족하다. 2025년에 출시된 바디 맞나 싶을정도다. 쉴드치고 싶지 않다. ( 저조도가 아닌 상황에선 부족함은 없다. 이런 것도 패치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1.4 파나소닉 단렌즈가 없다. s-pro 50.4는 너무 크고 비싸다. 시그마란 대안이 있다지만 대안일 뿐이다.
(소니 사용시 밝은렌즈에서 셔속확보의 애로점이 있었는데 현재는 24-105만 사용하다보니 아이러니 하게 빠른 셔속을 사용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ㅋㅋㅋ)
파나소닉 외장 플래시가 없다. 있었는데 이젠 판매하지 않는다.
현재 진베이 HD-1을 구매예정에 있다. (해외유튜브를 참고)
한 달째 더이상 쓴 맛은 없다.
쓴 맛은 아니지만 아쉬운점은
소프트 스킨이 아쉽다. 사진도 그렇겠지만 동영상에서 피부보정은 내게 있어서 어렵다 ㅠㅠ 인물을 검출하여 인물의 피부에만 적용해주는 빠른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실력이 없는 것이아니라면 나중에 넣어줄만 하다 생각한다. 소프트스킨이 소니 사용의 가장 큰 이유였으니 ... ㅠ
(소니정도가 아니라면 니콘만큼만 해줘도 좋으련만 한다)
발열은 A7c2에서 왔기에 안정적이다. 나도 요즘 발열가지고 까는 영상을 봤다. 나는 4k 60p를 사용한다. 그래서 실사용으로 사용하는데 Auto2 사용시 발열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없다.
그리고 Auto 외 팬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발열이 느껴질 땐 액정을 틸트하거나 팬의 강도를 높이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발열을 위해 팬옵션을 주었다는게 새롭다.
난 파나소닉이라곤 GH2 이 후 처음 사용하기에 이전 바디들의 발열처리 넘사벽 성능은 전혀모른다.
맛있는 s1m2.
전자식 셔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보케가 짤리는거 걱정하지 않아도되고 롤링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A7c2의 전자식 셔터는 쓰기가 싫었다. 한장찍을때마다 뜨는 로딩. 신뢰가 안되는 보케짤림이나 롤링. 그래서 어쩔 수 없을때만 사용했다.
뛰어난 색감. 파나소닉을 사용하며 설레이는 이유다. 기본 색감도 좋고 실시간 LUT도 너무 좋다. 최근엔 Arri Log 구매예정이다. 소니의 피부톤은 내 관점에서 파나 캐논에 비빌 수 없다. (A1 샘플들 보면 소니가 맞나 싶다. 좋다. 하지만 비싸다 ㅠ)
화밸이 매우 안정적이다.
A7c2 사용하며 매우 놀란것이 혼합광 화밸인데 A7r2 시절 경험했던 부분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고 실망스러웠다.(이런 상황은 간혹적이지만 막상 중요할 때 경험하면 맛이 떨어진다) 파나소닉은 혼합광 화밸이 만족스럽고 안정감이 있다.
영상촬영시 손떨방이 정말 좋구나 새삼느낀다.
캐논에서 소니로 옮겨탈 때 A7m4가 아닌 A7c2를 구매한 이유중엔 손떨방 성능이 A7c2가 더 좋아서였다. 그런데 결과물이 너무 흔들려 내 몸에 문제가 생겼거나 바디 손떨방이 off 인줄알았다. 파나소닉으로 옮기며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경험한거 같다. 특히 크롭리스 옵션을 작동하면 “헐~” 이 나오게된다(약간 오바다 ㅋ)
뷰파인더가 꽤나 좋다. 선명하고 크다. 땡볕에서 촬영시 뷰파인더로 사진찍을 때 매우 편하다. 예전엔 구도만 잡고 대충확인만 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액정의 크기와 화소는 고급기치고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수평계와 히스토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영상촬영시 False Color라는 것이 있는데 이 번에 사용하며 신세계를 경험하였다.
뭐 이상 한달간 사용하며 느낀점이다.
파나소닉 루믹스는 지금도 입에 달라붙지 않는다.
와이프는 캐논이면 캐논 소니면 소니가 붙어 있는데 루믹스가 회사 이름이냐고 묻는다. 그냥 웃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