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간이 대낮에 또 무슨 쌉소리를 하는 거냐?" 싶겠지만 약 4년 동안 덕질하면서 내린 결론임.
그렇다고 분노 조절 장애란 소린 아니고. 그냥 '별거 아닌 거에도 화가 난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편할 듯?
사소하고, 그게 당연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망이 많다는 얘기임.
다들 알겠지만 난 KR 팬임. 그리고 KR에게 닥친 모든 일에 대해서 언제나 분노와 원망이 가득하지.
예를 들자면 난 대형 클립 들이 KR을 다루지 않았다는 사실에 원망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음.
나중에 다른 니지 애들 클립 만들었을 땐 "니지엔 관심도 없더니만 이제 와서?" 란 생각을 했었고.
하지만 이건 몹시 잘못된 생각이야. KR이라고 클립을 만든다는 법칙 따윈 존재하지 않으며, 클립은 팬심으로 움직이지 의무가 아니야.
이건 내가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고로 이 생각은 잘못됐으며, 만약 나 외에 이런 생각을 가진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당장 그 생각을 그만두라고 얘기 하고 싶음.
근데, 알고 있는데 내 마음 속 깊은 곳은 언제나 원망이 자리 잡고 있더라고. 깨닫고 나서 나 자신이 무서워 졌다.
내가 이렇게 증오심이 많았다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같은 짓을 한다는 이 사실이 너무도 두렵다.
약 6개월. 이게 내가 버생을 살며 행복하다고 느낀 시간이었다. 비단 KR뿐만 아니라 내가 보던 국내 버튜버들이 아직 남아있었던 기간.
그로부터 1년 간 내가 보던 애들이 줄줄히 떠났지 솔직히 "나 어떻게 아직도 버튜버 보고 있냐?" 싶을 정도야.
뭐, 운명을 피할 순 없으니 그래도 남아있는 애들이라도 봐야지 란 생각 때문이었을까?
실제로 오시가 생긴 시기도 이때고 말이야. 근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되려 더 악화되는 상황을 곱씹으니 또 화가 나더라고.
그래 업계에는 성적과 실적이 중요하지. 실적이 좋았으면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곱씹어 보곤 해.
그리고 예체능은 공평한 바닥이 아니지. 나 또한 예체능 전공이었기에 잘 알고 있는 사실이야. 마냥 열씸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대가가 돌아온다는 법은 없어 운도 따라야지. 알고 있는데, 왜 자꾸 화가 나난 말이냐?!
내가 KR 얘기만 하고 있지만 비단 KR 뿐만 아니라 내가 보던 다른 국내 버튜버 들도 온갖 억까와 논란으로 사라진 경우가 많았다.
(예: 플럼버스, 코이텐)
졸업도 여럿 봤고(20명이 넘어 갈 때 쯤 세는 걸 포기했어), "ㅅㅂ 이게 맞냐?" 싶을 때도 엄청 많았어.
졸업이란게 마냥 나쁜 거라 할 순 없지만서도, 일상에서 당연하다 생각하던 게 사라지면 상실감이 어마무시 하더라고. 다들 알겠지만.
이런, 꼬라지를 거진 1~2년 사이에 겪어서 그런가 화가 많아진거 같기도 하고, 근데 이미 한참 지나고 아물만도 한데 여전히 이러는걸 보면
그냥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해서 그런걸까 싶기도 해.
이제, 잊을 때가 됬는데도 왜 여전히 내 안에 쌓인 분노와 원망은 사그라 들지 않는 걸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맞서봐야 결국 죽은 자식 부라리 만지는 거나 다름 없다는 걸 아는데도 어째서 이러는 것일까?
니지산지를 몰랐다면 이런 고통도 없었을 텐데!
그때 맘 편히 마음 속에서 정리하고 놓아줬다면, 다른 버튜버 찾아 행복했을텐데!
아니, 애초에 처음부터 버튜버를 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까지 되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어. 버튜버 없는 삶은 이제 상상 할 수 없다고. 결국 난 그 모든 고통이 끝날 때 까지 울분을 삮혀야만 해!
4년 전 모두가 웃고 떠들던 그때가 아직도 그립다.
내게서 모든 걸 앗아간 그 시간이 너무도 증오스러워!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데 어디서 터 놓고 얘기 할 곳도 없어서 여기서라도 울분은 토해본다.
야미는... 시벌 졸업 후 행적 보면 욕만 나와
시우랑 고야미는 잘 살고 있겠지.....? 슈벌 ㅠㅠ
야미는... 시벌 졸업 후 행적 보면 욕만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