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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 햄햄팡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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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리를 반기는 건 바로 요 입구, 여기서 안내음성(이번 햄팡은 롤랑과 안젤리카)을 듣고 앞의 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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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햄팡팡 내부로 들어가면 리뉴얼 전에는 카페테마로 쓰인 곳이 전용 포토존이 된 걸 보게된다. 대형스크린 도어 2개가 일정 시간마다 테마에 맞는 라오루 장면(무대, 엔딩장면)을 보여주는데 기존 일러스트에 라이브 2D를 추가하여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게 매우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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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요거, 전 테마 상품이었던 잔향 입체카드를 실물크기로 크게 만든 느낌이 들어 스크린 포토존 보다 더 큰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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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을 다 보고 (구) 키친존으로 들어가면 벽쪽 테이블은 어딘가로 가버리고 새로 생긴 1인용 좌석이 우릴 반긴다. 


가림막은 검은침묵 심볼과 푸른잔향 심볼 단 2개로 되어있고 예전에 줄서서 주문하던 키오스크는 좌석 테이블 구석에 놓인 미니 키오스크로 대체 되었다. 


주문도 결제도 좌석 키오스크로 할 수 있아 편의성과 기다리는 시간을 없애 매우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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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키오스크는 입장 후 40분 동안만 이용가능하며 40분이 지나면 위 사진처럼 이용이 불가하니 앉자 마자 시키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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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인쟝은 오늘 하루 아무것도 안먹었기에 이것저것 마구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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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음식값만 8만7000원, 맥주 2캔은 테이크아웃 용이라 제외시켜도 무려 7만 2000원이나 나왔다 와우-! 


1인 좌석이 좁기도 하였고 음식이 전부 나온 뒤에 먹기엔 시간도 조금 촉박했기에 음식은 나온 순서대로 먹었다. 


그 결과 디저트 - 메인 - 에피타이저 라는 코스요리의 역행이 일어났지만 믿고 먹는 햄햄팡팡.. 음식 하나하나가 맛있었기에 이 또한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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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 앤젤라 배드엔딩 (초코 생토노레), 햄팡 시그니처 칵테일 


초코 생토노레는 보기와 달리 그렇게 달지 않아서 좋았다. 생토노레는 총 4개 그 아래엔 꾸덕한 초코쿠키가 생토노레를 받쳐주고 있다, 안쪽과 빵 사이에 크림이 가득했음에도 크림 자체가 너무 달거나 느끼하지 않고 겉면에 뿌려진 초코시럽, 초코렛과 조합이 좋아 그 자리에서 전부 먹어치워 버렸다. 


유일한 불호는 밑바닥에 남은 쿠키가 흘러내린 초코시럽을 가득 머금어 굉장히 달았다는 거? 


추가로 생토노레 옆에 나온 꽃차 향이 굉장히 진하니 참고 바란다.


(5점 만점에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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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1 - 롤랑 배드엔딩 (리조또, 치아바타, 버섯 페스토 그리고 큐브 스테이크) 


식탁에 막 놓여졌을 땐 롤랑고기가 없어 살짝 당황했다. 

내 고기 어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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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깃네!! 2만 2000원 구성 치곤 고기가 꽤 많아 2번 놀랐다. 

리조또와 버섯 페스토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버섯과 치즈의 절묘한 조화, 서로가 서로를 돋보이게 하여 섞어먹을 수밖에 없는 환상의 콤비였다. 


롤랑은 이런 맛이었구나.. 웰던으로 구워진 큐브스테이크 였지만 한번 깨물면 육즙이 생각 이상으로 많아 놀라게 된다. 치아바타를 찢어 같이 먹는 걸 추천한다.  


(5점 만점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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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2 피아노 라쟈냐 


라쟈냐 면 대신 포두부를? 

이탈리아인이 이 음식을 봤으면 비명부터 질렀을 아주 과감한 메뉴다. (낫 어프룹..!!) 


너무 과감했던 걸까 이번 햄팡 메뉴 중 '꽝' 이라고 말하고 싶어질 정도로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전체적인 맛은 좋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포두부는 라쟈냐 면을 대체할 정도로 씹는 맛도 있고 소스, 치즈와 잘 어울렸다. 


허나 라쟈냐 안에 들어간 김치가 너무 혼자서 돋보이려고 애를 쓰고있다, 김치의 강렬한 맛이 조화를 이뤄야할 토마토를 밀어내고 혼자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 하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는 요리라 할 수 있다. 


내가 라쟈냐를 먹고 있는 건지 치즈 얹은 김치볶음밥을 먹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밥 없는 김치볶음밥..) 


(5점만점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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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 햄팡 치킨 


햄햄팡팡 하면 치킨, 이번에도 날 배신하지 않고 바삭 쫄깃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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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에 3조각 정도, 프라이팬에 펼쳐 보면 양이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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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헬스치킨 - 배드엔딩.. 너무 많이 설쳤어 은봉아빠.. 이래선 뭐가뭔지 모르게 된다구.. 


(당연 5점 만점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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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아갈의 칵테일. 

뒤틀린 그를 표현하듯 왕사탕 주변에 솜사탕을 올려놓았다. 


알콜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 밀크소다 느낌의 칵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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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라간 음표는 머들러다. 

이것도 팔아줬음 좋겠다. 


이때즘 시간이 30분 정도 남짓해서 후딱 마실 수밖에 없었다. 

음식도 중요하지만 굿즈도 중요하다구.. 


(고로 점수 매길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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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해서 오늘 아점저는 햄팡 풀코스가 되었다! 

모밀도 시켜볼까 고민했지만.. 안시키길 잘했다 배가 너무 빵빵해졌어. 


총 평을 매기자면 이번에도 굉장히 좋았다. 가장 별로였던 라쟈냐도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고 남긴 거라곤 입에 물고있기도 힘든 아갈이 사탕이 전부였을 정도로 신뢰와 맛의 햄팡이라 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추천은 롤랑(21900원) , 앤젤라(13000원) , 봉이아빠(치킨 5000원) 이다. 


라쟈냐는.. 먹는 내내 밥이 생각나써. 


구럼 난 버스타다 놓쳐버린 기차를 다시 기다리며.. 안뇽!!

댓글
  • 엘베 2025/07/05 19:10

    이번달 예약했는데 기대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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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 멈춰주세요 2025/07/05 19:17

    작성하다 올려버렸넹.. ㅎㅎ..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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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하루P 2025/07/05 19:25

    갈 때 라자냐 주문해보려고 했는데... 김치 들어가면 완전 꽝이군요...
    그러고보니 네짜흐 맥쥬는 여전히 무알콜 버전 판매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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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 멈춰주세요 2025/07/05 19:29

    안타깝게도 무알콜 버젼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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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하루P 2025/07/05 19:33

    아... 무알콜 버전도 없어졌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ㅠㅠ
    그래도 테마 음료들은 무알콜 음료가 있으니 위안삼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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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월쨩 2025/07/05 19:28

    굿즈도 많이 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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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 멈춰주세요 2025/07/05 19:29

    동생 거 포함 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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