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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괴한 무언가는 내 애완견으로 보이고 싶어 한다"





이 기괴한 무언가는 아무래도


애완견으로서 대우 받고 싶은 모양새라
마을 사람들도 속아주는 척


애완견으로 대해주고 있다
저 묘한 존재가
자신의 변장을 들켰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을 벌일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본래 우리 집에 살던 애완견이었으나
폭풍 치는 날 강물에 휩쓸려 수장 됐었음
분명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녀의 불어터진 시체에 애도를 표하며
장례를 함께 치뤘을텐데
어느 푹푹 찌는 여름날 아무렇지 않게


저 애완견이 다시 나타났다


어딘가 불쾌하고 뒤틀린 얼굴로
애완견인 척 기괴하게 행동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현명하게도 속아주는 척하며
지금까지도 저 묘한 존재의
소꿉장난에 맞춰주고 있다
이 연극이 언제까지 계속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기괴한 무언가는 내 애완견으로 보이고 싶어 한다"_1.jpg



원본

댓글
  • 미하엘 세턴 2025/07/05 15:10

    무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점점 교묘하고 능숙해지며 학습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이다. 이제 그것은 생소하고 기괴한 울음 소리가 아닌 멍멍 짖는 소리를 내고, 평범한 개들처럼 영역표시를 하며, 산책을 가자거나 캐치볼을 하자는 등 점점 능숙해진다. 만약 완전히 숙달된다면 그것은 어떻게 될까? 변화를 멈출까? 아니면...

  • 미하엘 세턴 2025/07/05 15:10

    무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점점 교묘하고 능숙해지며 학습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이다. 이제 그것은 생소하고 기괴한 울음 소리가 아닌 멍멍 짖는 소리를 내고, 평범한 개들처럼 영역표시를 하며, 산책을 가자거나 캐치볼을 하자는 등 점점 능숙해진다. 만약 완전히 숙달된다면 그것은 어떻게 될까? 변화를 멈출까? 아니면...

    (nzZ9Ew)

  • 미하일8세 2025/07/05 15:11

    학습을 너무한 나머지 진짜 개가되버린...

    (nzZ9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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