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원작에서 L은 다른 일본 수사팀 맴버들이 '범죄자들이 안죽게 보도를 제한하자.'라고 의견을 말했을때
'쓸대없는 짓 하지 마십시오.' 라고 단칼에 묵살한다.
왜일까? 보도제한은 경찰와 언론을 조작할 수 있는 L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이다.
굳이 범죄자 보호가 아니더라도 그냥 각 지역별로 범죄자의 이름과 얼굴을 다르게 보도한 뒤
그걸 토대로 범죄자들이 죽으면 키라가 진짜 어느 지방에 사는지 추리가 가능하다.
왜냐하면 키라가 일반인을 절대 안죽인다고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L이 보도를 차단하거나 혼란을 줬는데 키라가 실수로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이때는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죽이는지 몰랐음)
'범죄자를 숨겨주는 경찰과 L이 잘못.' 이라며 매일 일반인을 100명씩 무작위로 막죽이는 경우도 생각해야했다.
데스노트를 본 우리들은 라이토가 미치긴 했지만 그정도로 ㅁㅊㄴ은 아니라는걸 알지만 L은 그걸 모른다.
물론 실제로 그짓했다면 키라에 대한 평판은 추락했겠지만 동시에 일반인 목숨걸고 저울질한 경찰이랑 L의 평판도 같이 나락으로 떨어짐.
L은 키라를 잡고싶었던거지 악마가 되고싶었던게 아니라서 절대로 무고한 일반인이 희생당하는 짓은 안함.
물론 나중가면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타입도 죽이려고 맘은 먹긴했음
시기상조라 그렇지
물론 물증도 없는 쌩자 일반인인 라이토를 키라로 점찍기는 했음
그건 용의자로써 의심해서 수사한거라 진짜 아무 상관도 없고 범죄자도 아닌 무고한 시민들 목숨거는거랑은 별개지
범죄자는 죽어도 돼 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보기도 힘들지
이 정도로 미친 놈은 아니다 - X
멀쩡한 놈이 시부타쿠 한 번 죽었다고 그 모양이 났는데, 거기에서 더 인격적으로 추락하고 바닥을 찍을 당위성은 충분하다 - O
L도 범죄자는 죽어도 된다고 생각하진 않겠지만 린드 L 테일러를 미끼로 쓰거나
데스노트를 습득했을때 사형수로 인체실험 고려했던거 보면 범죄자 목숨은 도구로 쓰긴 함
물론 나중가면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타입도 죽이려고 맘은 먹긴했음
시기상조라 그렇지
그치만 라이토도 너무 이르다고만 생각했지 궁극적으로는 사회 공헌 안하는 사람이나 백수 등의 인간도 죽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구
결국 L이나 경찰들 입장에서 키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사람을 쉽게 해치는 연속 살인마였을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