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10] 드디어 LX10 들여왔습니다.

LX100에서 넘어온거라 처음엔 겉으로 다 나와있던 여러가지 버튼들이 죄다 사라진거에 당황했으나...
(노출조절이나 셔속 조절 바로바로 돌려 맞추는거 은근 편했는데 ㅠㅠ)
오히려 이제서야 제가 쓸만한 똑딱이가 되었단 느낌이네요.
퀵메뉴도 있고 펑션버튼도 각각 설정할 수 있어서 아직 익숙하지 않다 뿐이지 귀찮거나 불편하진 않네요.

박스는 정말 단촐하고 없어보이긴 하고 ㅋㅋ (구성이 저게 다라니 ㅋㅋㅋ)
스트랩은 맘에 안드는데 일단 써야지 어쩌겠어요 ㅠㅠ
그 외엔...충전단자 여는게 불편하고 뚜껑 막 부러질거 같고
(LX100도 이런식으로 당겨 여는거긴 했지만 열고나서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건만;;)
한번 젖혀서 열고 나면 닫을때 잘 안닫히고 하는 불만만 빼면
나머지는 다 만족합니다.

(액정화면 실제로 이렇게 색 바래보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폰카로 찍어서 보정 쎄게하다보니 이리 됐네요;;)
터치화면은 예전에 G3였나? 감압식;;; 그거 써본게 다라서 터치 반응 산뜻하니 좋구요.
화면도 돌아가니 좋네요. 저야 셀카 찍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것 같아요.
괜히 위로 아래로 다 되고 회전도 되고 해서 안쪽으로 구조가 복잡해지는 것보다 걍 틸트만 되는게 저에겐 딱이라서...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크게 변한 건 없어서 편하네요.
파나소닉 인터페이스 접하고 나면 다른건 답답해서 진짜 못쓰겠더라는 ㅠㅠ
LX100 -> LX10 은 업그레이드라기보다는 센서도 작아진 만큼 살짝 다운그레이드?
부가적인 기능으로 옆그레이드란 느낌이지만.
터치나 틸트액정, 작아진 크기, 렌즈캡 없어도 되는 편리함, 폰충전 가능,
저는 쓰지도 않던 툭 튀어나온 뷰파인더 없음(...) 등등 저에겐 충분히 200퍼센트 업그레이드입니다.
jpg로만 찍어 리사이즈해서 블로그에나 올리고 sns정도만 하는 생활이라 LX100과 화질 차이가 나는것도 모르겠구요.
제가 산 후에도 계속 가격 떨어지는게 보여서...뭐 파나 카메라는 출시 되자마자 바로 사는게 아니긴 합니다만 ㅋㅋ
직업상 카메라로 해야하는 일이 많아서 빨리 사서 그 기회비용을 지불하는거라치고...
만족하며 쓸 생각입니다.(물론 이 시간 이후로 가격비교 찾아보지는 않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