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것 같았던 왕국
거기에 속한 아이들은 누구보다 엄석대에게 잘보이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으로 그에게 아부를 함
처음엔 반항심을 가졌던 주인공조차 결국 그의 따뜻한 한 마디에 그 동안의 저항에 후회하며 그 품에 안긴 걸 기뻐함
그러나 그런 현상은 어디까지나 절대 권력을 가진 엄석대가 엄석대로서 온전히 있을 때
그리고 그러한 행위들이 자신의 왕국 안에서 숨겨질 때에만 가능한 것
엄석대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는 걸 지적할 수 있는 누군가, 무언가가 등장하는 순간
그의 왕국은 급속도로 무너질 수 있음
잘못된 행위가 외부 요인에 의해 지적받는 순간
내부에서 불만을 품고있던 사람들도 그의 곁을 떠나게 되어있음
그대로 그의 편에 있으면 자신도 해를 입을까봐
여태까지 당한 게 너무 억울해서 등
각자 여러가지 이유로 손절을 하기 시작하며 엄석대의 왕국은 결국 무너지게 되어있음
그것이 인간 사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