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일 끝나고 친한 형이랑 얘기 나누고 있었는데
지쿠악스 거지같다
졸라 싫다
퍼스트를 모독했다
라며 엄청 싫어하는 형이 있었음
지쿠악스는 디자인부터가 "이새끼들 지금 장난하나."라며 엄청 싫어했고
RX - 78은 왜 카메라아이가 4개냐
지쿠악스는 시벌 발이 왜 꼬라지가 그러냐
어떻게 2족보행 하는거냐며
엄청 싫어하는데
그 형의 형.
다른 형은
지쿠악스는 자기가 12화까지 봤지만.
11화까지는 대유쾌 롤러코스터였다고
나름 재미있게 봤다고 얘기했음
난 프리크리를 만들고 싶었지만, 능력이 쪼달려서
결국 나온게 가라뽕 이다.
텅 비어서 뭘 알고 파고 들어야할지 모르겠다. 파 였음.
지쿠악스 싫어하는 형을 형1
재밌게 본 형을 형2
으로 편의상 구분하겠음.
셋이서 지쿠악스 얘기를 하는데
형1은 11화에서 나왔어야 했던게 RX - 78
건담인건 괜찮다.
하지만 아무로가 탔으면 안됐다.
페넥스처럼, 유령이 사이코프레임을 통해 조종하는 형태였어야 했다.
로 의견을 냈고.
형2는 포탈을 통해 등장했어야하는게 건담이 아니라 뉴건담이었야 했다. 로 이야기 했음.
둘의 의견을 들은 나는 삐로롱☆하면서 한가지 생각이 났는데
아! 그러면
샤론의 장미로 등장했어야 했던건
라라아의 엘메스가 아니라
역습의 샤아의, 마지막 샤아가 타고 있던 농구공이었어야 했다!
로 의견을 냈음.
그러자 모든 의견이 갑자기 통합이 되기 시작했음.
Q. 왜 지온이 이겼냐.
A. 한번 졌던 샤아가 다시 간섭해서.
Q. 왜 샤아가 전쟁에 다시 몸을 집어넣었냐.
A. 이번에야말로 아무로한테 이기려고.
Q. 어떻게 이기려 했냐.
A. 아무로를 이기려면 미혹을 떨쳐내야하고
미혹을 떨쳐내려면 아무로와 싸울 생각자체를 버렸어야 했는데
역샤의 샤아는 이미 미혹이 풀차징 상태였다.
본인이 생각해도 도저히 미혹을 버릴 수 있을래야 있을리가 없다. 했지만.
지금 당도한건 1년 전쟁이전.
그러면 과거의 또 하나의 자신이 있으니.
그 자신이, 아예 미혹이 생길 여지를 만들지 않게 하는 것.
그리고 그 자신으로 아무로와 다시 싸우게 하면 된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기때문.
라라아 와 만나지 않아, 여러모로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바라던 상태를 만들었으니 만족 하고 있지 않을까.
Q. 샤리아 불은 샤아를 찾고 다녔지만 왜 금방 찾질 못했냐.
A. 샤아가 둘이니까.
미래에서부터 와서 간섭해온 샤아와, 그와 함께했던 샤아가 둘인데.
자신이 찾는 샤아가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으니까.
또 지금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샤아를 조져야하는데, 그게 자기가 없애려는 샤아가 맞는지 확신할 수 없으니까.
Q. 샤리아 불은 샤아를 왜, 언제부터, 어째서 조지려 했을까.
A. 아마 제크노바 때 이후부터.
평행세계로부터 전해져오는 어떤 정보를 뉴타입 특유의 감각으로 인지.
정보를 입수하며, 사실 엑시즈는 달이 아니라 지구로 떨어져야했고.
지구로 떨군게 지금 지온에 몸 담고 있는 또 다른 샤아임을 지각.
또 다른 샤아의 존재를 인지하면서, 그 존재가 바라는 목표. 달성하려는 목적을 알아채게 되고.
그 존재가 여태껏 저질러온 일들까지 인지하게 되었으니.
존경하는 대령님이 그런 존재로 변모하다니.
심지어, 이 현재 세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니.
여러모로 샤리아 불로썬, 아니꼬울 따름이 아닐까.
그래서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 최소한 막으려고 하지 않을까 결론을 내림.
Q. 왜 샤아가 건담을 탔냐.
A. 의도한건 아니지만 아무로가 건담만 안탔으면 장땡이었음.
본래라면 단순히
1. 안그래도 전쟁중인데, 명분 만들기 좋은 민간인 학살을 해버린 진 빼기.
2. 아무로가 탈 건담 파괴.
3. 겸사겸사 자기를 오랫동안 방해해왔던 목마랑 다른 것들도 다 파괴하면 all OK.
였는데.
진급에 미친 본인이 건담을 타고 올줄은 예상하지 못 했을것.
하지만 아무로가 타지 않았고.
안그래도 좀 쪼들리는 지온 입장에서, 건담이라는 몬스터 머신을 얻었으니.
샤아 입장에선 매우 매우 좋은 결과였다.
Q. 결론이 뭐냐.
A. 결론.
11화에선, 한쪽 팔을 잃고 거의 대파된 뉴건담이.
아무로가 없는 텅빈 콕피트인채로 등장하여.
슈우지가 그걸 타고, 샤아랑 싸웠어야 했다.
로 결론이 났음.
슈우지는 평행세계로부터 전해져오는 아무로의 의지를 느끼고.
지금 세상을 혼돈으로 어지럽히고 있는 샤아를 막기 위해.
아무로가 보내오는 온갖 정보의 도움을 통하여, 샤아를 막기 위해 이것저것 하고 있다.
비록 세상을 건너면서 육체를 잃고
뉴타입의 진화끝에, 육체를 넘어선 의지로 이루어진 무언가가 되었기에.
현재에 간섭할 수단이 그리 많지 않던 아무로 였지만.
샤아가 그랬던거처럼.
혹은 풀 프론탈처럼, 의지를 담는 그릇을 통하여, 세상에 간섭해야했다.
그래야 한다.
로 결론이 났음.
이것저것 본편 세상이랑 달라진 이유는
죄다 샤아가 미래에서 와서.
미래에서부터 건져온 모빌슈트 전투 기록이나
개발 과정, 일부 기술 전달 등으로
기술이나 자원이 좀 쪼들리긴 했지만.
샤아의 도움으로 성능이 나아진 자쿠 때문에
좀 더 강해져야 했던 RX - 78은 디자인이 그렇게 되어야 했다.
생각하고.
12화땐 어떻게 해야한다.
뭘 어찌해야한다.
랑.
그러면 마츄는? 냐안은?
그런 이야기들은 하지 않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마츄와 냐안은
그 아무로와 샤아가 미래에서부터 와서, 엉망진창으로 어지럽혀진 세상속에서
그 둘의 결론을 어떻게든 부딪히게 하는 그런 촉매가 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음.
냐안은 지금 지온의 상태에 대해서.
키시리카와 같이 지내며.
평행세계로부터 넘어와, 현 지온을 지배하고 있는 자비가의 실정.
본래라면 넘어져 사라졌어야할 다이쿤가의 말예의 악독한 집념을 통해, 뭘 해야하는가.
슈우지에 꿰여 넘어갔지만.
엉망진창으로 어떻게든 굴러가고.
샤리아 불을 만나, 샤아가 어떻게 세상을 어지럽혔는지.
그가 무슨 짓을 저질렀고, 왜 그를 막아야하는지.
그리고.
샤아가 빚어낸 또 하나의 그.
미혹을 벗어던지며, 완성되었을지 모를 모습에 가까운, 완성형의 평행세계 샤아.
그가 어떤 심정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조종해온, 평행세계의 자신을 어찌 생각하는지.
자신으로부터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는 그에게 이끌려.
마츄가 무엇을 할지.
그런 이야기가 됐으면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나 혼자만 알고 있긴 그래서
지금 좀 끄적여봄.
음음
그러니까 지쿠악스는 사이버 노인정인거지?
그러하다
작중 아무로 이야기는 ㄹㅇ 퍼스트 본사람 아님 당췌 알수가 없는것도 있어서 ㅋㅋㅋ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니 상위1% 유게이군
ㄹㅇ 사이버 노인정… 그렇게 할라치면 그냥 신캐릭터는 내지 말고 우주세기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이야기만 죽 하면 됨. 하지만 그런 작품이 아니니깐 저런거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