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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요약 : 여우찻집 안뜰에 연못을 만들 거에요!)
미래씨가 파려던 곳을 열심히 파내려갔다.
생각보다 흙은 단단했고.. 틈틈히 돌이 계속 나와서
좀처럼 속도가 붙질 않는다!
그래도 연못에 띄워진 연꽃들을 보고
싱글벙글할 모두를 생각해서 열심히 파냈다!
어느정도 파냈을 무렵,
미오가 큰 물동이에 물을 길러왔다.
"오라버니 물을 좀 길러왔답니다."
분명 큰 물동이지만.. 연못에 물을 대기에는 어림 없는 양이다.
이럴땐 호스를 가져와야 할 거 같은데..
-고마워! 음.. 호스는 없나?
내 물음에 미오가 작게 "글쎄요?"라고 답하곤
일단 물을 부었다.
음.. 그런데.. 물이 빠지네..?
...
음.. 적당히 깊고 연못스럽게 동그랗게 팠고
물을 부었는데.. 물이 쪼르르 빠져나간다.
음.. 당연한 일인가..?
물을 붓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자,
미루도 다가와서 연못..을 내려다 보았다.
-음.. 미루야? 짠~ 연못이에요
미루는 한참 고개를 갸웃거리며 작은 연못..을 내려다 보았다.
음.. 아무래도 개구리들이 있던 그 연못보다야 못났지만..
"캐우우...?"
이게 맞냐는듯 캐우우 하는 미루의 목소리..
내 맘을 찢어놓는다.
-어... 사람 불러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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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