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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위고비 1일차 후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렬히 한식뷔페가 땡겼습니다.


특히 돈까스에 소스 살짝

양배추 샐러드 듬뿍 얹어서

뜨끈한 흰 쌀밥 잘 섞어 한 입 크게 먹고 싶었습니다.


7월 1일부터 위고비 맞기로 했지만

미뤄봤자 좋을 거 없다는 생각에

쇠뿔도 단김에 뺀다는 생각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제 체중이 과한 탓인지 몰라도

의사쌤은 초장 0.5를 해주셨고 맞았습니다.


.

.


결과 : 한식뷔페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응 안가' 이게 아니라

그냥 생각 자체가 안들었습니다.

먹고 싶을 때 뇌에서 자극되던 것이

아예 도려내진 것 같았습니다.


이후 점심은 찐 배고픔을 느껴 밥을 먹었는데

홀리몰리...원래 국밥 1그릇 다 먹는데

절반만 먹어도 충분했습니다.

'배부르다' 이게 아니라

'이이상 먹어 무엇하리' 같은 허무함이 느껴졌습니다.


이후 저녁이 되어

집에 왔는데

또 홀리몰리...


원래 집에 오면 뭐죠?

금요일 불금 뭐죠?

배달 아닌가요?


술 크게 사서 삼겹살 조금에

부탄가스 1통, 상추, 마늘, 고추, 파절이, 쌈장에

후식으로 먹을 냉동볶음밥 조금 사서 돼지기름에

볶아먹는 낙 아닌가요?


근데...없어요.

그냥 배고픔은 느껴지는데

'굳이?' 라는 생각만 듭니다.


.

.

.


결론 : 찐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나누게 되었고

평소 100의 식욕이라면 50 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구토 발열 위쓰림 없음

피로함 조금

댓글
  • 이번달카드값 2025/06/27 17:54

    뭔 전두엽 절제술 후기 같네 ㄷㄷ
    무슨 작용을 하는거지;

  • 이번달카드값 2025/06/27 17:54

    뭔 전두엽 절제술 후기 같네 ㄷㄷ
    무슨 작용을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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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스핏가기싫어 2025/06/27 17:58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몸에 계속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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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IzODAy 2025/06/27 17:58

    와... 생각에서 음식 관련 부분을 도려낸듯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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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라카리 2025/06/27 17:58

    친구.. 한달에..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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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머큰추종자 2025/06/27 17:59

    저게 무서운게, 뇌가 진짜 배고프다고 느껴서 먹던사람은 약효과 직빵임
    근데 혀가 맛있는걸 좋아해서 먹던사람에게는 효과 많이 없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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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kyNDI3 2025/06/27 17:59

    이거 한 3주되면 식욕돌아서 조심해야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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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깡울 2025/06/27 17:59

    쓰읍... 나에게도 필요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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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jQ3MDI3 2025/06/27 17:59

    나도 상태가 좀 저런거 있음 이제 맞은지 한달 됬는데
    원래 피자 라지 한판은 그냥 먹었는데
    두조각 먹는 개허접으로 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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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rice 2025/06/27 17:59

    비용 좀 알려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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