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렬히 한식뷔페가 땡겼습니다.
특히 돈까스에 소스 살짝
양배추 샐러드 듬뿍 얹어서
뜨끈한 흰 쌀밥 잘 섞어 한 입 크게 먹고 싶었습니다.
7월 1일부터 위고비 맞기로 했지만
미뤄봤자 좋을 거 없다는 생각에
쇠뿔도 단김에 뺀다는 생각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제 체중이 과한 탓인지 몰라도
의사쌤은 초장 0.5를 해주셨고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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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 한식뷔페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응 안가' 이게 아니라
그냥 생각 자체가 안들었습니다.
먹고 싶을 때 뇌에서 자극되던 것이
아예 도려내진 것 같았습니다.
이후 점심은 찐 배고픔을 느껴 밥을 먹었는데
홀리몰리...원래 국밥 1그릇 다 먹는데
절반만 먹어도 충분했습니다.
'배부르다' 이게 아니라
'이이상 먹어 무엇하리' 같은 허무함이 느껴졌습니다.
이후 저녁이 되어
집에 왔는데
또 홀리몰리...
원래 집에 오면 뭐죠?
금요일 불금 뭐죠?
배달 아닌가요?
술 크게 사서 삼겹살 조금에
부탄가스 1통, 상추, 마늘, 고추, 파절이, 쌈장에
후식으로 먹을 냉동볶음밥 조금 사서 돼지기름에
볶아먹는 낙 아닌가요?
근데...없어요.
그냥 배고픔은 느껴지는데
'굳이?' 라는 생각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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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찐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나누게 되었고
평소 100의 식욕이라면 50 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구토 발열 위쓰림 없음
피로함 조금
뭔 전두엽 절제술 후기 같네 ㄷㄷ
무슨 작용을 하는거지;
뭔 전두엽 절제술 후기 같네 ㄷㄷ
무슨 작용을 하는거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몸에 계속 있는거임
와... 생각에서 음식 관련 부분을 도려낸듯한 반응...
친구.. 한달에..얼마에요?
저게 무서운게, 뇌가 진짜 배고프다고 느껴서 먹던사람은 약효과 직빵임
근데 혀가 맛있는걸 좋아해서 먹던사람에게는 효과 많이 없다더라.
이거 한 3주되면 식욕돌아서 조심해야됨ㅋㅋ
쓰읍... 나에게도 필요할거같은데...
나도 상태가 좀 저런거 있음 이제 맞은지 한달 됬는데
원래 피자 라지 한판은 그냥 먹었는데
두조각 먹는 개허접으로 변함...
비용 좀 알려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