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눈치 보기 싫어서.
다른거보다 집에서 내 발언권이 너무 없으니까
집안일이 아무리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이라도 이견이 묵살되는걸 못참겠더라.
내가 가족을 위해 시간쓰고 힘쓰는건 괜찮은데, 쓸데없이 시간낭비하는거랑 인정 못받는거 두가지는 더이상 못참음.
근데 우리집이 딱 그런상태를 관습적으로 유지했음.
그래서 타지로 도망가니까 물리적으로 집안일 돕거나 하는거 한계가 생기는게 당연하고
내가 거절하기위해 에너지 쓸필요도 없을 뿐더러
본인들도 드디어 '현실파악'을 하고 그전에 관습적으로 하던것들을 포기하더라.
물론 그일로 인해 불화나, 무책임(?) 하다는 인식이 생긴거 같지만
그냥 그게 맞았던거라고 지금은 생각함.
부모가 날 옭아매려는걸 더 받아주기에는 내가 그릇이 작기도 하고
부모가 그만큼 형편이 안좋은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내가 우리집에 애착이 있는것도 아니라..
때로는 멀어지는 게 나은 가족도 있지
포켓몬 신작인가?
때로는 멀어지는 게 나은 가족도 있지
원래는 독립을 왜하냐가 아니라 왜 아직 집에 붙어있냐 였는데 세상이 바뀐듯
우리집은 내가 나가려고 하니까 청약점수 때문에 안된다고 붙잡더라.
나도 오래전에는 그런가? 하고 가스라이팅 당했는데 시간 더 지나서 그냥 통보하고 나감.
맞음
부모님을 위해 쓰는 에너지 소모가 너무 심해서 나를 위해 쓸 수 없음
집의 부품이 된 기분
집의 부품. 딱 그말이 맞음. 난 그래도 제대로 인정만 받았으면 이렇게까지 삔또가 상하진 않았을거 같긴한데 ㅎㅎ
집에 있어도 생활비 내라고 월세급으로 뜯기는데 독립안할 이유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집에서 생활비 낸건 별로안되서 사실 돈이 궁했으면 그냥 안나갔을듯
생활비야 당연히 드리는게 맞는데 그돈이 그돈이고 서로 자기 시간 까이는거 싫으면 독립하는게 맞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