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후, 샬레 사무실]
"선생님, 여기 자료 정리 끝났습니다."
"오우, 미유, 고마워."
"에, 에헤헤, 선생님, 심부름 다녀왔습니다..."
"응, 그래. 히요리도 수고했어."
"선생님, 샬레에 대해 악플을 다는 사람들을..."
"모두 발키리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어요."
"응?"
"어... 그래, 고마워..."
"오늘은 일이 일찍 끝났네?"
"모두들 수고했어."
"일 있는 사람은 먼저 돌아가도 좋아."
"할 일 없으면 놀다 가도 되고."
"여기는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해요..."
"내일 아침까지 있다가 갈께요..."
"서, 선생니이이임!"
"저 하나 있다고, 냉방비가 더 드는 건 아니죠?"
"자고 가도 되는 거죠오오오???"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으니까..."
"저 캐비닛에 들어가 있을께요..."
"...다들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구나..."
"알겠어. 나중에 저녁 먹을 때 식당으로 모이면 돼."
[따르르릉]
"어, 나야."
"뭐???"
"온라인 상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에로 소설이 유행하고 있다고오오?"
[슥]
[스윽]
[부스럭]
"그리고, 그 내용이 너무 적나라해서,"
"발키리에서 내용을 확인하던 학생이,"
"코피를 흘리면서 기절했다고?"
"에, 에헤헤..."
"어, 어떤, 내용이었길래..."
[상상 중...]
"히아아아앙..."
"그런 건 너무해요..."
"..."
"그래서, 다른 등장인물들은 누구야?"
"설마 실존인물이야?"
"유..."
"음, 알았어."
"...?!?"
[딸칵]
"아니, 이런 아저씨가 뭐가 그리 좋다고..."
"이상한 소설의 주인공으로 만든대..."
"그, 그렇지요...?"
"궁금하긴 하지만, 무례한 일이죠?"
"선생님이 불쌍해요..."
"그런데..."
"내용이 궁금하긴 해요..."
"아잇 진짜 ㅋㅋㅋ"
"뭐가 궁금해."
"저기, 선생님..."
"다른 등장인물도... 혹시, 실존 인물이래요?"
"아..."
"왜?"
"선생님, 아까, '유...'라고 하셨는데,"
"혹시, 저라던가...?"
"응?"
"아냐 아냐."
"'유러피언 챔피언' 이라는 가상의 인물이래."
"그게 무슨 이름이래요..."
"선생님이 분명 당하는 쪽이겠죠? 챔피언이 선생님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버리는... 저는 그런 건 너무 하드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그러면 저는 요즘 트렌드에 뒤쳐져 버리는 건가요오오..."
"후에에에..."
"휴우우..."
"아니 대체 다들 무슨..."
"그나저나 유즈."
"예, 선생님?"
"적발된 소설은 두 건이래."
"나머지 하나는 유즈가 썼구나."
"그지?"
"아, 아니, 어떻게에에에...!!!"
[그 때, 티파티 회의실]
"그래서, 그게 그런 걸 쓴 이유가 되는 것 같아?"
"응? 세이아 쨩."
"아니,"
"'유러피언 챔피언' 쨩..."
"그, 그게 유출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대체 누가..."
"..."
그 와중 메루는 자기가 쓰고 있는거보다 잘썻다며 창작의 의지를 태우고 있었다
학생들과 선생에 대한 야설이라니 그런 못된 글을 누가 쓰는거야?!
그 와중 메루는 자기가 쓰고 있는거보다 잘썻다며 창작의 의지를 태우고 있었다
학생들과 선생에 대한 야설이라니 그런 못된 글을 누가 쓰는거야?!
여기 제철갈치구이가 있습니다.
참 맛있네요.
코하루는 그 소문을 듣고
압수해서 없애버려야 한다고
히후미와 함께 블랙 마켓에 갔다.
(히후미는 페로로 굿즈를 찾는 겸
코하루를 보호하기 위해 같이 갔다고 한다.)
알페스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