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리아를 끝장내려는 샤아의 경례씬은 붉은 건담으로
샤아냐!?
피슝~!
시선의 각도만 다를뿐 구도나 묘사가 정확히 일치하는 씬
매끄럽게 표현 되진 않았지만 붉은 건담의 라스트 스탠딩
원작이 샤아의 지옹을 쏜 것을 생각하면 참 묘한 장면
모노아이 기체 키케로가와 지옹의 저격씬
이건 오마주 라기 보단 그냥 보면서 개인적으로 연상된 부분이긴 한데
지쿠악스의 입이 벌어지는 장면을 보고 대부분이 에반게리온을 생각했겠지만
저는 왠지 그렌라간이 떠오르더군요..
"이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쿠악스 받아다오!!"
아 물론 지쿠악스아 우오오오오!! 거리면서 포효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에바의 폭주씬 그 자체 였습니다.
참고로 그렌라간을 제작한 가이낙스는 한때 안노 감독이 몸 담고 있었던 회사이니
아주 관계가 없다고 할 순 없겠네요.
※이후 가이낙스는 파산하면서 상표권의 일부를 스튜디오 카라가 가져갔지만
그렌라간은 트리거가 가져갔다.
샤리아 불 "마츄 그녀는 사이드 6 에서 나고 자라 뉴타입으로서 지쿠악스가 어쩌구 저쩌구"
리츠코 "초호기가 폭주 하고 있어?!"
미사토 "이키나사이 신지쿤!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너 자신을 위해!"
구도나 장면이 어째 건담보단 에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지온의 정통 지도자로서 옹립된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과 람바 랄(로 추정)
이건 오마쥬 라긴 보단 다른 세계관에서 운명이 이렇게나 바뀔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지쿠악스 세계관이 '지온이 승리한 우주세기' 라는 명칭에 걸맞게
작중 인물들의 서사가 어찌됐건 정말로 지온이 승리한게 맞게 되었으니까
원작에서는 '이것이 패배한 병사의 말로다!' 라면서 폭사한 모습
죽기 전 세일러 마스와 마주치면서 '아..아르테시아님?!' 했던 모습과는
정말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변화 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러거나 말거나
와 마츄 ㅈㅌㅇ 보소
이게 몸매지 ㅅㅂ
감사합니다.
나는 설정이나 그런거 세세하게 신경쓰지 않아서 오마쥬 대유쾌 도파민 마운틴이었음
나는 설정이나 그런거 세세하게 신경쓰지 않아서 오마쥬 대유쾌 도파민 마운틴이었음
나는 반대로 자꾸 에바섞어서 짜증났음
그래도 다들 행복해보여서 좋더라 전개는 별로였지만 마지막 1분은 좋았음
개인적으론 만족하는 내용이었음
후루야 영감탱만 없었어도 수마 이상인데...씁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