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는 만족하는 편임
이런거 볼 때는 캐빨 요소를 가장 중요시해서 그 부분만 대충 성립하면 되는데
거기는 적당히 매듭지어놓은 편이라
몇몇 떡밥들을 남겨놓은 문제의 경우는
스토리의 중심에서 벗어난거야 당연히 꼭 회수할 필요 없고
원론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메인 요소들로는
슈우지랑 지쿠악스의 목소리를 꼽을 수 있겠는데
이거는 끝까지 확실하게 밝히지는 않았지
목적을 밝혔을 뿐 정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분명임
근데 그것도 나는 딱히 상관 없음
마츄 캐빨에 크게 방해될 정도는 아니라
그래서 오히려 개인적으로 가장 거슬리는 부분은
정말 사소한거인 지명수배 부분
아니 사실상 샤리아 파벌이 여왕을 옹립한 셈인건데
이러면 마츄 지명수배 관련해서 처리 좀 해줘야지
지금 샤리아 입장이 겉으로 드러날 수 있는지
아니면 그림자 속에서 활동해야하는지는 불분명인데
그래도 어쨌든 최고 자리에 앉은 저 샤아 동생 입장에서는 샤리아가 1등 최고 공신인거 확실히 알고 있을거 아냐
꼭 쟤가 알지는 않더라도 주요 측근은 알고 있겠지
마츄가 살던 사이드6하고 지온의 관계가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명목상으로는 평등해도 실질적으로는 지온이 갑질 가능한 그런 관계인 것 처럼 묘사되던데
지온 최고 존엄 옹립의 1등 공신이면 그정도는 쉽게 할 수 있을거 아냐
거기다 마츄 자체도 작전의 주요 공신인 셈이고
아직 정권 구성이 확실히 안 끝나서~ 라는 이유로 합리화 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장면에서 "지명수배 중이라 가족하고 만나면 안 됨"
이라고 할게 아니라
"아직 수염맨이 손을 다 못 써서 가족하고 못 만나"
라는 식으로 나중에 해결해준다는 뉘양스 넣는걸로 충분한데 말이지
영웅호걸로 완전각성한 마츄야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소시민인 내 입장에서는 저런거 다 털어내고 집으로 돌아갈 여지를 확실히 매듭지어주길 바랐는데 말이야
그리고 라라아 딱히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니라 별 감흥 없었는데
여기 행복해 하는 신은 정말 매력적이더라
샤리아는 공신역할도 다 버리고 이그자베한테 다 양도한게 아닐까
그렇게 따지기엔 가면도 쓰고 이그자베랑 같이 행동하던데
슈우지, 지쿠악스는 걍 아무로라고 봐야하는거 맞는거같음
애초에 사이드 6 자체가 지온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고, 키시리아는 되려 지원까지 받으려고 직접 방문할 정도니 관계상 대등하거나 지온 쪽이 좀 캥기는 데가 있다고 봐야지.
중간에 치베가 사이드 6에서 온 함선 격추하는 장면도 나오고 해서 전투 후 손실 때문에 지온이랑 관계가 많이 악화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요마간토 건설에 사이드 6 대통령이 한 몫 했기 때문에 실각할 거란 예상은 나왔었는데 그쪽도 언급이 전혀 없으니 지온이 압력을 넣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