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색감이라는게 어떤건지??

제가 찍은 사진은 보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사진들 입니다.
전 라이카 감성을 모르지만 dng촬영 후 리사이즈 라이트룸 현상만 하거든요.
아마 극히 일부 유저를 제외하고는 저랑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일수도...

지금까지 처음 세상에 DSLR이 나올때부터 전 브랜드 제품을 써오며
항상 보정을 하고 거치다 D800과 D5되서야 찍는 사진중 90% 이상은 무보정으로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라이카 M바디도 들이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M8바디처럼 초기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보정을 안해도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더군요. 오히려 만지면 만질수록 별로라는 느낌이 강해서
무보정으로 아주 편하게 사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핸콕님처럼 DNG 촬영후 라이트룸으로 현상만 하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한스탭 노출 업 정도는 합니다 :)

렌즈마다 틀려요~~~
그래서 라이카인가봅니다~~~

디지털사진에서 후보정은 필름에서 현상작업이 있듯이 꼭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촬영환경과 스킬에 따라 원본 그대로도 좋은 사진들도 있겠지요. 라이카 색감이라는것은 원본 그대로 무보정의 색감을 가지고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라이카뿐만이 아니더라도 후보정을 할때 각 카메라 업체별로 비슷한 프리셋을 먹여도 똑같은 느낌으로 보정이 되지 않습니다. 바디의 세팅이나 ccd. cmos 등 센서의 환경, 화밸설정 등에 의해도 사진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라이카 바디 안에서도 렌즈에 따라 배경 흐려짐, 보케의 느낌, 글로우나 색감이 조금 다르구여. 전 개인적으로 라이카로 담았던 사진들이 니콘바디를 사용하여 촬영할때보다 맘에 들었고, 사진 자체를 더 재미있게 찍고 있다는 점에서 라이카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다중노출 사진이나 근접 사진을 좋아했던 점에서 아쉬운 점 많습니다. 라이카 브랜드 이미지나 카메라 디자인, 카메라를 대하는 마음가짐 등 다양한 부분에 의해서 촬영된 사진도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촬영을 하는 사람은 감정이 있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