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스포없이 스토리를 얘기하긴 힘드니 그냥 단순하게 비유를 들어봄 (스포X)
소싯적 돼지국밥 하나만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춘자 할머니가 다시 국밥집을 개업한다는 얘기가 들려옴
무려 18년동안이나 그 맛을 잊지못한 손님들이 다들 기대를 품음
가게 오픈전에 sns에 우리 국밥집 언제 오픈한다는 글이랑
때깔 미친 수육 + 국밥사진이 올라옴
"역시! 우리 춘자 할머니다!! 우릴 실망시키지 않으셔!! 국밥 딱대라 히힣"
- 개업 당일 -
자리에 앉으니 일단 반찬부터 세팅해줌
"이야! 반찬 때깔봐라 이게 무려 18년간 기대했던 그 맛인가?"
"역시 할머니는 우릴 실망시키는 법이 없어"
이제 돼지국밥만 나오면 되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쉐프모자를 씀
"자 요리 나왔어~"
"저 국밥 시켰는데요?"
(할머니)
요즘 애들은 스파게티 좋아하잖아~ 아유 싫으면 줘 내가 다른거 서비스로 줄게
"뭐지???"
(서비스로 수육 아님 순대국밥을 주실 생각인가?)
갑자기 군만두를 줌
아니 이게 뭐에요! 시1발!!
(할머니)
아유 스파게티만 먹으면 물리잖아~ 장르의 변주를 좀 줘봤어~~
그래도 스파게티는 맛있었지?
크아아아!!! 내 국밥 내놓으라고!!! ㅈ같은 스파게티 집어치워!
미칠려면 곱게미쳐!!
이 상황임
전통의 돼지국밥집이라고 광고해놓고선 가니까 국밥이 아니라 스파게티를 줌 ㅅㅂ
당연히 광고보고 국밥먹으러 간사람들은 씹 불호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배채우러 간 사람들은
"오~ 스파게티 맛좋네~, 군만두와의 조합 의외로 나쁘지 않네, 장르의 변주가 신선하네~"
이런 얘기를 하는거
하여간 예고편으로 기대하게 만든거랑은 완전 다른 뭔가만 줄창 나오다 끝난다는건가.
그럼 그냥 쓰레기인거에요
이걸로 좀비영화 GOAT는 이제 R.E.C 1탄이다
하여간 예고편으로 기대하게 만든거랑은 완전 다른 뭔가만 줄창 나오다 끝난다는건가.
근데 28년후 같은 경우는 결국엔 후속작이라는거 떄문에 제작 한계도 있고 어쩔수 없다고 봄 그냥 팬들을 위한 작품인거지
객관적으로 맛있다는거임
하지만 수작인걸...
근대 개거품 물정도로 다른것도 아니던대 설렁탕 나온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