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막판에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한때 호적수였던 보두앵 4세가 묻혀있는 성묘교회에 들어가는 살라딘


문득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십자가를 발견한다


십자가를 주은 뒤 흥미롭다는 듯 잠시 관찰하는데...


마치 보두앵의 신앙과 의지를 존중하겠다는 듯 조심스럽게 십자가를 다시 똑바로 세워 올린다

어느 기자에 의하면 이 장면을 보고 (이슬람과 기독교가 높은 비율로 공존하는) 레바논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치고 환호했다고 함
참고로 이 장면은 살라딘 역을 맡은 배우 가산 마수드 본인의 아이디었다고....

참고로 예수가 한때 묻혔다는 이 성묘교회는 예루살렘 정복때 살라딘의 지시로 파괴되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으며
살라딘은 성당을 보호하기 위해 무슬림 명문가 조우데흐 가문과 누쎄이베흐 가문에 각각 성묘교회의 열쇠와 문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겨 지금까지도 이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레바논은 기독교 이슬람이 거의 반반인 국가라...
진짜 멋진 사람이네. 살라딘
예수? 예수가 진짜 신의 아들이냐 어쩌냐 하는 논쟁은 둘째치고 실존인물이냐 아니냐로 따지면 대다수의 학자가 예수는 실존했다고 본다고 하긴 하던
'난 저들과 다르다. 난 살라딘이다. 살라흐 앗 딘,'
전쟁으로 떡칠된 중세시대에 보기드문 양심과 배려의 군주
예수 실재 자체는 부정하는 게 오히려 아다리가 안 맞음
한때 묻혔다니...실존인물이었음?
진짜 멋진 사람이네. 살라딘
레바논은 기독교 이슬람이 거의 반반인 국가라...
신기한 국가네. 양립이 되는 국가가 있구나
한때 묻혔다니...실존인물이었음?
예수? 예수가 진짜 신의 아들이냐 어쩌냐 하는 논쟁은 둘째치고 실존인물이냐 아니냐로 따지면 대다수의 학자가 예수는 실존했다고 본다고 하긴 하던
저 성모교회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고 3일 후에 부활하기 전에 묻혔다고 전해지는 장소임
예수 실재 자체는 부정하는 게 오히려 아다리가 안 맞음
예수가 실존 인물 아니라고 주장하는건 성경 내용이 모두 진짜라고 믿는 놈하고 동급의 저능아라
예수 자체는 역사기록에도 기록된 실존인물이 맞음
전쟁으로 떡칠된 중세시대에 보기드문 양심과 배려의 군주
존재하지 않는 허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목숨을 바치는 아이러니
예루살렘 안에 있는 신성한 바위인가, 그거 부순다고 협박 했을때도
살라딘은 오히려 그걸 구실로 사람들 살릴 수 있어서 내심 기뻐했을 것 같음
'난 저들과 다르다. 난 살라딘이다. 살라흐 앗 딘,'
카.리.스.마
“살라흐 앗 딘(신앙을 품은 정의).”
저거 요즘에봐도 재밌는영화야?
감독판 명작임.
그걸 보는 당사자가 결정해야지.
감독판 기준 중세 전쟁 이런거 취향이면 필수 관람급이긴 함
감독판으로 보십시오. 꼭.
영화의 재미 자체는 크게 없음 뭐 시원하게 쾅쾅 때려부수는 그런 전쟁영화도 아니고 모험활극도 아니고 십자군 역덕 기독교도들과 이슬람교도들 사이의 알력 예루살렘 왕국 이런 중세 뽕 없으면 추천은 안함
그런 쪽으로 고증은 잘 돼있어서
취향에 맞아야 재밌는 영화임
저 시대 좋아하면 정말 재밌게 볼 수가 있음 물론 감독판
정작 이슬람 국가들쪽에서는 '신사'적인 살라딘보다 가톨릭을 개박살낸 위인들을 더 좋아한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