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게 자기 꿈을 피력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어느 버튜버를 ㅇㅅㄷ 볼 때의 몇 배 이상으로 열렬하게 응원한 적 있었음
그런데 지금은 다 탈덕하고 편안하고 친근한 방송만 주로 보게 된 이유가 후자의 모 버튜버가 친 사건사고에 있었는데
누군진 말하고 싶지 않지만 사고를 거하게 치는 와중에 존나 흔하고 리얼한 사회인 1인에 불과한 모습을 보여줬단 거야
그 모습을 보고 뭔 생각이 들었느냐.
한마디로 말해 존나 짜친다는 생각이 들었음.
평상시에 그렇게 막, 순진하고 사랑스럽고 나는 특별한 꿈이 있고~ 하는 모습만 열심히 보여줬던 데에 반해 결국은 사회생활에 찌든 평범한 사회인A랑 별로 다를 것 없었구나 하는 느낌?
그 일이 있었던 다음부터는 뭐랄까...
그렇게 막 자기한테 커다란 꿈이 있고 지금의 빛나는 나 자신이 너무 좋고~ 하는 사람들을 순수한 눈으로 보지 못하게 됐음.
사람이 100% 순진무구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평상시의 밝고 찬란한 모습과 그 뒤에 숨겨진 일면을 목격했을 때의 그 추락하는 듯한 기분이 자꾸 생각 나서.
지금은 걍 친근하고 털털하고, 좀 쉼터에 가까운 방송을 주로 찾아다니게 됐음.
솔직히 뭐...
버튜버도 결국 하나의 직업이잖아?
버튜버라는 직업의식에 투철하거나 아니면 버튜버라는 직업 자체에 녹아든 사람들이 좋더라...
딱 그 정도 거리감이 좋아 이제는...
그 짜친 버튜버 아직 활동해?
하겠지 뭐
좋아하는 상대에게 나 자신을 투영시키기보단
상대의 좋은 점 나쁜 점 다 참고하면서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면
취미생활의 최고 고점이긴함
친구나 연인사이도 그렇고 동경하는 사람도 글코
의외로 만사에 통용되는 이치
아이돌은 꿈을 파는 직업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그걸 부수면 그냥 사회인1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