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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에 도움이 되는 썰 하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2011년 김정일(김정은아버지) 국방위원장이 열차편으로 러시아-중국을 방문한적이 있었어요. 이때가 김정일에게 마지막 러시아 방문이었는데. 이때 좀 낯선 풍경은 김정일의 열차가 러시아 어디 변방 도시에 도착했는데 그 먼곳에서부터 푸틴이 미리 나와서 김정일을 깍듯이 맞이했더랬죠. 그리고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가는 길에도 중국 지방 어느 도시로 시진핑 이전 주석인 후진타오 역시 그곳으로 찾아와 기다리면 직접 영접. 당시 거지 나라 북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두 강대국 정상이 북한 지도자를 대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던게 사실.
근데,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보다 중요한 전해지는 썰이 있는데, 어째서 당시 김정일은 건강악화에도 그렇게 무리를 해가며 긴 여행길을 했냐는거죠. 그후로 루머? 수준으로 떠도는 얘기가, 미국의 군사적 패권에 맞서서 북, 중, 러의 군사적 역할을 서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 김정일의 기차 여행에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그러니까 북,중,러 군사 밀약 같은 것을 체결했다나.
그리고 그 역할이란,
러시아는 유럽을 통해 위협하는 미국의 군사적 패권을, 중국은 중동을(사실 중국은 그 뒤로 미국과 경제교류가 많아지며 이역할을 제대로 수행 안했던듯 보임), 북한은 동북아에서 일본과 우리나라를 통해 가해지는 미국의 군사적 패권을 막는 것. 특히나 중동 지역에서 이란을 군사강국으로 세워서 중동에서 미국의 확대를 저지하는 교두보로 삼는 것을 계획. 실제로 이란이 현재 보유한 대부분의 무기체계는 러시아, 북한제.
이러한 3국 군사동맹이 김정일 사후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러시아-우크러 전쟁에서 보여주는 북한의 모습이나, 시리아(이란이 지원) 내전 당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지원들, 또 현재 이란으로 물자(철도와 항공)를 공급해주는 중국을 볼 때 아직도 유효해 보임.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이 아니라 루머 수준일 수 있지만, 가끔씩 러시아, 중동,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들을 이런 얘기로 맞춰서 보면 이해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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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식(植)* 2025/06/20 10:43

    이란사태를 보면 그게 그대로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실현될 수도 있었다는게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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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xi@&! 2025/06/20 10:45

    진짜 어마무시한 세계대전이 일어났을겁니다. 일본은 이때다 싶어 미군이랑 마구 쏟아 부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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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植)* 2025/06/20 10:46

    서울에서만 100만은 사망 했을 듯 ..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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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층민 2025/06/20 10:49

    도원결의라도 했나보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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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발로키테슈바라 2025/06/20 10:52

    지금은 중국하고 북한이 멀어지고 북한은 러시아와 밀착하고 러시아는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는 정보처 문건이 들키고 뭐 요즘은 삼각관계가 뒤죽박죽 서로 이용해먹기 바쁜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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