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술 : 옥새에 눈이 멀어 병력을 내주긴 했지만
곡아에 유요 있고 회계에 왕랑 있고
저 풋내기가 얼마나 버티겠어
관직으로 통수 두번 먹였더니 삐진거 같은데
손책 : 호오?
제가 쳐발리길 기대하고 계시군요?
그런데 제가 양민학살이라도 하고 다닌다면
그것 참 유감이겠습니다?
번능 : 양민학살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아구창 한번 돌려줘?
(부릅)
하!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놀라서 낙마)
하!
우미 :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겨드랑이에 끼어 질식사)
키야아아아!!
패기로 낙마시켜 죽이고
겨드랑이로 졸라 죽이다니!!
저분이야말로 강동의 소패왕
아니 소패왕색이시다!!
...처음 병사는 천여 명에 기병 수십 필이었으나
따르기 원하는 자가 수백이라
역양에 도착할 즈음에는 5~6천명을 얻었다...
크으으
머릿수 좀 갖춰지니까 할만하네
주유 : 여! 브라더!
나도 몇천 데리고 왔는데 같이 놀자
아이고 브라더 오셨능가
우리 이제 강동 한번 휘어잡아보자
오국태 : 아들!! 잘지냈어?
?? 엄마??
어머니!!!
아이고 그래 우리아들
엄마도 보고싶
여기서 뭐해
엄마 여깄으면 괜히 신경쓰여
저기 부릉으로 다시 이사가
권이한테도 안부 전해주고
...엄마를 짐짝취급하는 호.로새끼로 키웠구나
예 가요
멀리 못나가요
아무튼 유요군이랑 단양에서 한판 붙지 싶다
기병 열셋 정도만 데리고 정찰 갔다옴
태사자 : 띠용?
어라?
와아아아아앙!!
(개싸움)
아나 저 똥오줌 못가리는 싸움성애자가
정찰 보내놨더니 일기토를 뜨고 자빠졌네
야야야 스톱!!
쒸익 쒸익
너 좀 친다?
쒸익 쒸익
너도 제법 하네?
남자의 우정
하하하핳 친구야!!
카캌ㅋ카 친구야!!
투머치 지.랄러가 두명이나...
이것들 데리고 강동 정리할 생각하니
아주 조화롭게 속이 터진다
유요 :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도망다니다 병사)
뭔씨 별것도 아닌게 까불고 있어
원술은 얘들 상대로 1년동안 뭐했대냐
원술이 1년동안 헛짓거리 한게 아니라
우리가 1년동안 힘빠진 애들 쉽게 잡은거지...
어쨌든 스타트가 좋다
기세 몰아 치고 나가면 되겠네
오케이 이제 회계에 왕랑이 정리하러 갑시다
주유 니가 단양에서 수비 좀 맡아주라
주치는 오군 가서 밀어버려
주치 : 저도 손견님부터 모셔서 짬좀 되는데
그리고 강동에서 독립하자는 말도 제가 꺼냈잖아요
왜 은근슬쩍 넘어갑니까
저번화에 까먹었어
오군 정리하면 태수 시켜준다 얼른가
오경 : 오에 엄백호라는 자가 있는데
오의 덕왕을 자칭하는 골때리는 놈입니다
거기 먼저 정리하시는게 어떨지?
에이 그래봤자 도적놈이죠 왕은 무슨
나중에 정리하고 왕랑 먼저 갑시다
왕랑 : 손책인지 공책인지
새파랗게 어린놈 하나 쳐들어온다는데
우번 : 강동의 호랑이 손견 아들 아닙니까
요즘 그친구 기세 좋던데요
괜히 싸우다 쪽당하지 말고 항복하죠
개떡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다이다이 뜨자그래
항복하자아 항복하자아
아프지 말고 (어↗어↘) 아프지 말고
야 손책 튀어나와!!
철-로-대-화-하-자!!
???노인네가 미쳤나
와앀ㅋㅋㅋㅋ 대박ㅋㅋㅋ
중년의 불꽃 오지구욬ㅋㅋㅋ
야 백부야 놀아드려라
뭘 쳐웃어 이새끼야!!
어우씨 이 미친 노인네가!!
돌았냐
으어어어어 일단 튀자;;
(제정신)
쒸익쒸익
내가 살다살다 노인공격을 다해보네
아잌ㅋㅋㅋㅋ
나관중 이인간도 골때리는 인간이네
※ 왕랑과 태사자의 일기토는 연의의 창작 에피소드
태사자에게 늙은 서생과 일기토라는 흑역사를 선사했다
왕랑은 대충 정리된거 같고
이제 아까 그 뭐시여 동오의 덕왕?
오덕왕 잡으러 갑시다
오군도 진작 정리 해놨슴다
여기 지키고 있던 허공은 엄백호한테 도망감
야 엄백호 나와라!!
엄백호 : 어우 젊은놈이 보통 기백 아니네;;
야 이거 어떡해야되냐
엄여 : 아따 걱정 하덜마소 행님
내가 가가지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다가
좋게좋게 설명해서 돌려보내겄소
안녕하쇼 엄백호 동생 엄여요
내 기막힌 제안을 하나 하리다
??이놈보소
그래 한번 씨부렁대봐라
딴게 아니고
강동 땅도 넓은데 우리
반띵하자♡
캬아아아 기가 막히는 제안이다 기지?
흐흐
흐허허허 그래그래 기가 막힌다 아주
반 좋다 반으로 나누자
오 진짜?
널 반으로 나누자 이새끼야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단칼에 사망)
시벌럼이 시간만 버렸네
으아아 ㅌㅌㅌ;;
예장군에 있는 허소한테 잠시 의탁하자
정보 : 우리 오덕왕 도망갔는데요
쫓아가서 끝장을 보죠
아녀 허소한테 갔잖아 됐어
허소가 됨됨이도 괜찮은 편이고
뭣보다 명망이 있어서
괜히 건드려봤자 좋은 소리 안나온다
여튼 강동 정리도 얼추 마무리 됐고
이제 우리도 남부럽지 않은 세력인데
원술 밑에 있을 필요가 없지
독립한다
?? 아 이새끼가요?
집도 절도 없는놈 거둬서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통수를 갈겨?
어차피 옥새 나한테 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칭제 (황제를 칭함) 해버리자
황가의 증표를 가졌는데 못할게 뭐있냐
캬 탱님 어그로 잘 잡숫는다
대놓고 미.친놈인데
어이 장굉, 편지 한통만 받아적어라
장굉 : 에... 뭐라고 쓸까요
이 천하의 개 썅...
...제가 알아서 쓸게요
헌제 : 야 손책아
너한테 기도위 관직 내린다
조조랑 여포랑 손잡고 역적 원술을 처단해라
아... 기도위요?
에이 좀만 더 써줘요
나도 장군 한번만 해보자
...그래 뭐
명한 장군 시켜줄게... 임시지만
어옠ㅋㅋ 갑시다
원술 이 썩을놈을 드디어 조져버리는구나
장소 : 잠깐 스톱
아무래도 우리가 수적으로 불리한데
괜히 전면에서 나대다 숫자 까먹지 말고
원군 포지션 유지하세요
음... 틀린말은 아닌데
그럼 너무 티나게는 말고
적당히 몸 사리다 오자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선유꿀 좋아요!!
양홍 : 아이씨 덜컥 죽어버리면 어떡하라고;;
장훈 : 이대로는 답이 없다
병사들 다 끌고 손책한테 투항합시다
유훈 : 놀고 자빠졌네 일로와
유엽 : 저도 얼떨결에 사병이 좀 생겼는데
별로 누구 거느리기도 싫고 하니 데려가시죠
한 황실 후손이라 가뜩이나 운신 폭도 좁은데
※ 스스로 한 황실의 후예를 자처하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던 유비보다
족보로 따져보면 유엽이 훨씬 직계에 가깝고
정통성도 뛰어나다
아 무조건 콜이지
이걸로 여강은 내 나와바리다
...아 이거
병력을 흡수할때는 마냥 좋았는데
이것들 먹일 밥이 모자라네
야야 유훈아
너도 이제 세력좀 커진거 같은데
우리랑 손 한번 안잡아볼래?
이욜ㅋㅋㅋ
나 벌써 그정도로 큰거여?
좋지 강동의 소패왕이 손잡자는데
그럼 내가 뒤 봐줄테니까
해혼이랑 상료에 가서 쌀좀 털어와
너 당장 먹고살길 막막하잖어
(솔깃)
아 거참
뻔히 보이는 속임수에 왜 고민을 합니까
다끌고 나간 사이에 빈집털이 하겠다는거잖아요
(안들림)
아 거 가지 말라니까
본진 털린다고
(신발 찾는중)
아이고...
요시
걸려들었다
어? 망했네?
조조한테 가야지
(환장)
저놈 멍청한 덕분에 환성 쉽게 먹었다
고생들했다 적당히 엔빵하자
야 이건 어떡할까
대교 : 야, 야한짓 하려는거지!
소교 : 에로 동인지처럼!
저, 저거!
밥먹고 좀 쉬다가 원소편 천천히 올라갑니다
오나라에서 계속 바통터치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갑자기 원소가 확 땡겼음
아이고 하필 2%모자란 우리 손제리....
그나저나 관도대전 굴러가는것도 골때릴텐뎈ㅋㅋㅋㅋㅋㅋ
밥먹고 좀 쉬다가 원소편 천천히 올라갑니다
오나라에서 계속 바통터치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갑자기 원소가 확 땡겼음
덕분에 잘보고있습니다!
관도대전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ㅊㅊ
아이고 하필 2%모자란 우리 손제리....
그나저나 관도대전 굴러가는것도 골때릴텐뎈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드립이 찰져서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드립과 연의와 정사를 넘나드는 맛깔나는 내용이 예정 삼국전투기를 생각나게 하네요 ㅎㅎ
손책 한짓거리 보면 진짜 죽을려고 환장한 짓거리들 많음.
아 앙되 원소 너무 빠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