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번에도 탈옥하는 렉스 루터
하지만 평소보다 오늘만큼은 잡힐 수 없다면서 의욕을 태운다
하지만 잡혔다
그리고 1년 뒤, 또 같은 날짜에 탈옥했다가 또 잡혔다
몇 년 동안, 계속 같은 날짜만 되면 탈옥을 시도하는 렉스 루-터
그렇게 슈퍼맨으로부터 또 도망치다가 자신한테 휩쓸려 물에 빠진 소년을 보게 됐다
안 돼, 오늘만큼은 안 돼, 그 분의 생일인 오늘에 나 때문에 누가 죽어선 안 돼!
렉스 루터가 소년을 구하자 놀라는 슈퍼맨과 시민들
그리고 슈퍼맨은 왜 루터가 이 날만 되면 탈옥했는지 깨닫고 대머리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이 날은 바로 아인슈타인이 태어난 날이었던 것이다
인류 최고의 지혜를 가진 남자를 존경하는 렉스 루터의 진심어린 경의와 눈물
오직 아인슈타인을 기념하기 위해 탈옥을 시도하던 미친 대머리
(사실 이때는 아직 재벌 기업가란 설정이 생기기 전, 천재 과학자란 속성만 있던 시절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고맙네, 슈퍼맨!
평소의 적개심을 내버려두고 슈퍼맨과 루터는 훈훈하게 헤어진다
슈퍼맨 : 오늘 같은 날은 탈옥하게 내버려 둬도 "모자람"이 없다
렉스 : 개샊
슈퍼맨 : 오늘 같은 날은 탈옥하게 내버려 둬도 "모자람"이 없다
렉스 : 개샊
아니 왜 꼭 저기서 추모해야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추'모' 합니다
부모님 기일도 아니고?
슈퍼맨 : 이 동상의 남성은 머리가 풍성한데 그래서 그를 존경하는건가?
루터 : 아니야 씹새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