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M3 vs G9X MK2 고민입니다.

일단 전 EOS M1 M2 M6 까지 다 써봤고, 지금 6D에 형아계륵, 사무방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서브카메라라는건 저에겐 사치지만 뭔가 자주 들고 다닐수 있는 작은 카메라를 다시 사야하구요.
(블로그질을 6D로 할만큼 제가 부지런하지도 못하고 늘 아이때문에 챙기기가 너무 힘듭니다.. )
이마트에 가서 둘다 만져봤는데 둘다 넘 좋더군요 --;;
G9X는 진짜 너무너무 작아서 좋았구요. 테스트로 몇방 날려봤는데 F2에서 어느정도 심도 표현도 나름 되는거 같아 좋더라구요.
만듬세도 깔끔하고 이정도면 진짜 파우치에 카메라만 주머니에 담아 다녀도 전혀 무리가 없다 싶네요.
조작성에서 마이너스가 좀 많은데 일단 방향키가 없는게 제일 어색하고 힘들지만 적응하기 나름일거 같구요.
하이엔드 똑딱이인만큼 순간 샤샥 찍기에 방향키 부재는 크게 다가올거 같진 않아요.
그리고 다른분이 알려주신 정보중 M모드에서 셧속 조리개 고정 + ISO오토에 노출조정이 된다는게 진짜 매력적인거같네요.
아쉬운건 옅은 심도 표현이랑 화질일텐데 이건 고령화된 6D로 어느정도 달랠수 있을듯하구요.
EOS M3은 손에 너무너무 익은 상태이고, 새로울건 없지만 M6에서 제일 아쉬웠던 플라스틱 바디 마감..이거때문에 M3이 늘 아쉬었네요.. M1 M2에 비해 그렇게 만듬새가 딸려보이지도 않고, 딴딴하다는 느낌이 좋네요..
다만 G9X보다 10만원 정도 비싸고 ( 할인 다 받고 22MM 렌즈를 포함한경우 ) 휴대성에서 좀더 마이너스라는거..
이게 걸리긴하지만 1.5크롭센서로 얻는것도 분명 있기때문에..망설여지네요.
AF가 M2에 비해 크게 비약적으로 좋아진거 같진 않고 살짝 더 빨라진 정도? 뭐 이건 M6에 비하면 너무너무 느려터지긴했지만, 제 예산으로는 이 두 카메라중 답을 내야 할거같습니다.
다른 대안을 찾자면, 올림푸스 M10 MK2 인데요. 금액은 좀더 나가지만 포서드에 조작감 좋고..
그리고 전 올림푸스 색감을 캐논보다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휴대성에서는 위 두 기종보다 더 떨어지고..아 그럴바에 6D를 쓰자..이런 생각도 들고..머리아픕니다.
G7X MK2로 가자니 1인치 센서인데 G9X 두배 가격을 지불하는것도 좀 아닌거 같고...
혹 보시고 조언좀 해주실수 있음 부탁드릴께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캐논 G9X MK2 = 32만원
캐논 EOS M3 + 22mm = 44만원
올림푸스 M10 MK2 + 14-42ez = 5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