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교보생명의 창업주이자 초대 회장인 신용호 회장이 삼성의 이병철 회장하고 같이 일본에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차이는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이리저리 놀라거나 부러운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무엇보다 신용호 회장은 도쿄 한 가운데에 있는 큰 서점에 청년들이 북적이는 걸 보고 엄청나게 부러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1981년 신 회장은 임원들에게 우리도 저런 모습을 좀 본받자고 하면서
당시에도 금싸라기땅 그 자체였던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교보문고 1호점을 세운다
썰로는 임원진들이 죄다 거기 땅값이 얼마라고 세우면 안 된다고 반대했는데 신 회장이 아무튼 저기 세워야 한다고 밀어붙여서 만들었다고
뭐 아무튼 저렇게 세워준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아직도 장사중이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 실제로 광화문점은 매년 적자인데 문 닫는 순간 창업주님 의지 개무시한다는 이유로 계속 운영중
옛 세대 기업인들은 큰 그림이나 의가 있었던 거 같아
(자세히 알아보면 구린 구석은 있았을지 몰라도)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
책 주문하면 대부분 광화문점에서 오더라
저기가 본점인가?
그래도 계속 저렇게 노력하니까 결국 한강 작가 발굴해서 노벨문학상 탔지
옛 세대 기업인들은 큰 그림이나 의가 있었던 거 같아
(자세히 알아보면 구린 구석은 있았을지 몰라도)
인간이니..모든 인간이 예수같은 성인도 아니니
+ 실제로 광화문점은 매년 적자인데 문 닫는 순간 창업주님 의지 개무시한다는 이유로 계속 운영중
아 모기업이 교보생명이라고
ㅋㅋㅋㅋ
모기압 파워로 강재 생명연장중
그리고 교보가 망한다 = 우리나라 출판계 종말
이랑 동급어라 ..
그것도 있고 교보생명의 이념 자체가 국민교육이었음
국민교육 중시한다는 그룹이 서점 돈 안 된다고 버리면 쟤네들이 내세운다는 다른 가치들도 못 믿지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
책 주문하면 대부분 광화문점에서 오더라
저기가 본점인가?
"책이 사람을 만드는 법이다."
지금 저기는 랜드마크 잖아ㅋㅋ
그래도 계속 저렇게 노력하니까 결국 한강 작가 발굴해서 노벨문학상 탔지
그래서 교보 기업이 뭘 하는진 몰라도 교보문고는 다들 알게 되었으니.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으면 정말 좋긴 해..
소뮨으로 들은거다만 안사고 서점 안에서 읽는 사람들한테 뭐라하지말고 오히려 편하게 읽게끔 의자 배치하라고 했다더라
이병철이 먼저 하려다가 좌절된걸 한거라서 병철이가 엄청 고마워했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