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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글 갔는데 질문이 많아서 각 잡고 씀
그동안 자문해주신 분들: 국가유산청 홍순재/강원춘 학예사님, 완도 마광남 조선장님, 항우연 채연석 박사님, 통영 정복근 조선장님, 건국대 박제광 박물관장님, 해사 박준형 박물관장님, 중소선박연구원 손창련 분원장님, 인천대 김평원 교수님, 원인고대선박연구소 이원식 박사님, 이순신리더쉽센터 정진술 교수님,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병륜 연구원님, 부경역사연구소 김현구 연구원님
1. 거북선 몇 층임?
2.5층
경기수영중기 문서에 전투선을 만들때 소요된 나무 판재 갯수가 나오는데 상장 부루판(지붕) 167개, 하장 마루판(갑판) 267개 사이에 중장판이라는 곳이 겨우 나무 판자 6개로 만들어진걸 알 수 있음
지붕과 갑판 사이에 지휘를 하거나 화살 같은 작은 무기를 들고 올라갈 좁은 길 정보만 있던거지
2. 거북선 머리가 움직임?
1999년 역사스페셜에서 남천우, 최두환 박사가 주장한 의견인데 결론은 "가능성 낮음"
그들의 근거는 충무공 종가 거북선 그림 중에서
이렇게 머리 없는 버전이 있다는게 머리 수납의 근거라고 주장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거북선 등의 장대(지휘소)도 밑에서 위로 솟아야 되고, 거북선 뒤의 꼬리도 들락날락하면서 움직여야됨.
게다가 머리가 움직이면 무게중심이 바뀌고 닻을 설치할 공간도 없어짐.
분해와 조립을 자주하는 한국전통배 특성상 머리, 꼬리, 지휘소 조립 이전의 모습이라고 봐야 됨.
3. 거북선 머리 어따 씀?
임진왜란 초기 (1592년) 전투보고서 "당포파왜병장"을 보면 용 입에서 현자총통을 쏘았다고 되어있음.
그런데 200년 뒤, 정조의 명으로 1795년 완성된 이충무공전서에서는 "용 입에서 유황과 염초를 태운 연기로 적을 혼미케 한다"라고 되어있음. 조선 후기엔 과시용 굴뚝으로 변한거지.
아마도 200년 동안 포구로 썼다가 반동을 못이기고 용머리가 자주 망가진게 아닐까 함.
4. 거북선은 버전 여럿임?
원래 전통배들은 설계도 없이 만들어서 같은 조선장이 만들어도 같은 배가 없음. 심지어 거북선은 경기수영, 충청수영, 전라우수영, 전라좌수영, 경상우수영(통제영), 경상좌수영 등 버전이 여러개였음. 정조의 어명인데도 통제영, 전라좌수영 거북선만 기록한 이유는 아무도 모름.
5. 거북선 실물 있음?
1597년 칠천량해전 때 원균이 말아먹은 거북선 3척 찾는건 해군과 경남이 10년 넘게 시도했는데 실패.
근데 정조 임금의 일기 "일성록"에 1788년 충남 홍성 앞바다에 가라앉았대서 향후 5년 안에 직접 찾아보려고
그래도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받음
허성태가 코카인 추는 소리
오덕사이트특 별별 오덕이 다나옴
거북선 오덕은 처음본다
머리때문에 들이박는 충각은 힘들었겠네
거북선에 사람이 타면 거북선인인가요?
허성태가 코카인 추는 소리
머리때문에 들이박는 충각은 힘들었겠네
애초에 용골이 없어서 충각 못해
그럼 단순 포격선용이았구나....
오덕사이트특 별별 오덕이 다나옴
거북선 오덕은 처음본다
거북선에 타면 속이 거북거북
님 ㅅㅅ 해봄?
님 거북선이랑 교미해봄?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그 균...
거북선 발굴 언제 하러 감?
5년 안에
거북선 대략 몇척 정도 건조됐는지가 궁금해용
임진왜란 5척, 정조 때 39척... 매번 바뀜
정조가 이순신 팬이었다던데 그가 남긴 기록이 이렇게 후대에 또다른 실마리가 되려나
거북선 운용은 언제까지 한거양?
1895년까지
1.침몰시 어떻게 빠져나가나요?
2.가시는 승선 불가하게 겁주는 용인가요?
3.
와 저 거북선 역사스페셜 실시간으로 봤었는데
학교에서 배우고 책으로만 보던거 실제로 이렇게 움직였구나 하면서 상당히 흥미롭게 봄
건조 비용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 나와?
거북이 좋아하세요? 자라랑 차이점이 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