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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콘에서 콘서트 굿즈, 직접 입었던 후드집업 등 선물 추첨 이벤트를 하던 중에 관객들이 흥이 잔뜩 오르게 됨
관객석: 트리 줘요! 트리!
탱: 트리도.. 달라구요?? ㅋㅋㅋ
이 트리는 그냥 제가 갖게 해주세요 ㅎㅎ
이 분위기에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 트리는 저의 소중한 친구가 선물을 해 준 트리예요.
우리끼리 있으니까 살짝 얘기를 드리자면
이 트리는 얼마 전에 멀리 여행을 떠난 우리 친구가 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던 트리예요.
...내 이런 분위기 될 줄 알았어ㅠㅠ
3일 내내 공연을 하면서 제 옆에 이렇게 두고 공연을 마무리하고 그랬어요.
공연장에 내내 옆에 있어준 트리고, 제 생각에는 그 듀엣곡을 제안하려고 미리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뇌물 공세를 한 게 아닌가(ㅋㅋㅋㅋㅋ)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구, 그만큼 굉장히 로맨틱하고 다정하고 또 마음이 따뜻한 나눌 줄 아는 친구였어요.
굉장히 블링블링 빛나는 예쁜, 멋진 친구였고
덕분에 저는 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꾸준히 트리를 켜 놓고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가 돼서 너무 미안한데ㅠㅠ 그런 트리라는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었고
장식이라도 하나 떼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가져가시겠어요?
관객석: 아니요 ㅠㅠㅠㅠ
탱: (웃으며) 나중에 더 큰 무언가로 보답을 꼭 해드릴게요.
아침에 저희 어머니가 이런 말씀 해주시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너를 보러 오는 이 자리에서 네가 공약을 하나 해라,
지금 이 시기가 너에게 참 힘들 수도 있고 살짝 기대고 싶을 수도 있고 그런 시기겠지만
너를 보러 오시는 분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걱정이 될까, 그리고 앞으로에 대해서 되게 궁금해하시지 않겠냐
그래야 널 보러 오는 사람들이 믿고 안심을 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공약을 하나 할게요.
저는 오래 오래 노래할 겁니다.
멀리 안 가고 옆에서 노래 열심히 하구, 음악 열심히 하고 그럴게요.
제가 거짓말이나 지키지 못할 말 잘 안하는 거 아시죠?
제 성격 상 제 자신에게 그런 걸 허락하지 않아요. 그래서 되게 흔한 말일 수도 있는 사랑해요, 고마워요 이런 말도 항상 진심을 담아서 하는데요.
이 공약도 매 무대마다 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 오늘은 조금 더 무게감과 진심을 담아서... 오래 오래 노래할게요.
약속 꼭 지킬게요. 사랑합니다. 고마워요.
태연도 우울증 심한걸로 아는데 종현 그런거보고 좀 걱정되긴 하더군요
아... 집을 쓸쓸하게 지키고 있어서 미안해서 가져온 줄 알았더니ㅠ 태연 어머니ㅠㅠ
탱구님 ㅜㅜ
태연이가 제일 걱정되는데, 강하게 이겨내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에고 제가 지금 좋아하는 가수도 잘 이겨나가야 할텐데.
ㅠㅜ
안심이 되네요
우와...가수 울컥한거 오랜만이네..
어머니가 너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ㅠ
[리플수정]그리고 Christmas Without You 참 좋네요
진짜 3일동안 쪼그만 트리 굳이 무대 왜 가지고 나왔나했더니
저거 보면서 힘내고 노래했나봐요
그것도 모르고 팬들이 트리 추첨 선물로 주라고 때쓰고
결국 태연이의 눈물의 고백
"이 트리는 하늘에 있는 종현이 선물"
아......
탱구 오래도록 가수하자
아이고......
탱구 ㅜㅜ
오래가자 태연아 3일내내 멋진공연이었어
텀 없이 대사만 써서 그렇지
저 트리 이야기 하기전에 눈물 흘리고 있었어요ㅠㅠ
우울증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근데 이게 잘가다가 길을 잃기쉬어서 걱정됩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서 잘 회복하시길 기원해요
서현이 게스트로 나와서 유독 태연 더 안아주고
윤아는 객석에서 울고
관객들도 울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콘서트에
감동과 소중함을
종현의 크리스마스 선물 트리가
마지막날에 사연 말해줘서 더 빛나네요
팬들도 아닌척 했지만 걱정 많이 했는데
어머니가 팬들이나 주위사람 걱정없게 좋은 말 해주셨네요
이게 기사가 하나 뜨긴했네요
평전 너무 가기도 힘들고 앞자리 1층 스피커 땜에 고막 터질뻔했지만
자리를 떠나서 간건 정말 잘한 일이었어요
진짜 마지막 반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한 저 작은 트리 삼일 동안 노래하는데 종현의 선물 트리와..
누가 트리 추첨 선물 달라고 안했음 모르고 갈뻔했는데
하늘로 간 친구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크리스마스 앨범 콘서트하는데 종현의 선물도 시기도 눈물ㅠㅠㅠㅠ
낼 눈물의 후기 써봐야겠어요
조금 걱정됐었는데, 다행이네요.
좋은 어머님도 계시고, 굳은 심지로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몇몇분들 그냥 안좋은 일들속에 걱정하는건 그럴수 있지만 왜 멀쩡한애를 우울증 환자를 만드는지 ;;
탱구야 나도 사랑한다
군시절 태연 우결보면서 버텼던 기억이 나네요
참 밝고 귀여웠는데 지금보니 속도 깊은것같고
이런글은 좀 오글거리고 별로네요 이게 무슨사연이라고 담장까지 갔는지.,
응원팀없다// 무슨 사연인가 궁금해서 많이 클릭했으니 최고조회에 올라온거지..오바떨기는
나데시코// 추천받을글은 전혀 아닌거 같은데 그냥 좀 우스워서요.
감동글은 추천드립니다.
응원팀없다// 당신인생이나 우습지않게 사세요
감동이 있는 콘서트였어요
저 선물이 2년 넘은 트리인데
태연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콘서트 앞두고
하늘로 간 친구의 선물이
하필 크리스마스 트리였다는 자체도 슬프고 안타깝고
마지막 콘서트에 말없이 넘어갈뻔 했던거
우연한 기회에 말한거예요 인스타도 그냥 트리만 있었거든요ㅠㅠ
댓글 때문에 일부러 로그인해서 추천까지 합니다.
뭐가 오글거리고 별로라고 하는건지 오히려 댓글이 더 어이가 없습니다.
보기 불편하면 조용히 뒤로가기 누르면 될것을 ㅉㅉ
태연아 오래가자 오래
소녀시대도 오래오래
불편하면 조용히 뒤로 가던가. 심사 뒤틀린 거 티내는거 보기 엄청나게 흉하네요.
하.... 태연이 진짜.. 사랑합니다.
아 이글이 감동인 분들도 있군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