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모음)
훈련 마치고 지금 복귀했습니다.
그래, 욕 봤다. 어여 들어와서 샤워 하고 가라.
샬레의 샤워실은 언제나 열려있으니깐.
그렇다면 감사히...
......
선생님, '의사가 제 병 못 고친다.'는 말을 아십니까?
당연히 알고 있지.
그럴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설명을 한다면 이 말의 의미는,
'자기가 자신에 관한 일을 좋게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남의 손을 빌려야만 이루기 쉽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그리고 유사한 문장으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가 있습니다.
그렇지. 잘 알고 있구만.
그런데 샤워실 앞에서 그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시치도 양?
......
선생님 말씀대로 "병원"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뭐, 그렇다는 얘기죠.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치료가 필요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