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들의 결투.GIF

어흑 마이 깟

둘 돠?

원레 웬만한 동작은 다 된다고 함. 무기를 휘두르는게 다스베이더 광선검 싸움마냥 팔만 쪼매 쪼매 움직이면 되는게 아니라 이동작 저동작 다 하고. 판금 기사끼리는 몸싸움도 해야했다고 하니까.

발차기를 쓰긴했어도 저런 하이킥은 안 썼음
탈호퍼는 로우킥 정도의 발차기, 발로 밟는 기술은 이야기했지만 하이킥은 레슬링을 같이 하는 서양검술에선 절대 금물임

어지간하면 안하지만 종합격투기에서처럼 저렇게 각이 나오면 못 쓸건 없지.
다만 그 각이 나올 정도로 방패를 제대로 안 잡은 건 좀 오류긴 하다.

그리고 방패 몸에다가 붙이고 막는거
그거 가장 많이 하는 고증오류
방패는 자기 몸이 아닌 상대쪽으로 뻗어서 썼음

결론은 둘 다 엉성하니 저런 절대금물인 기술을 써도 먹히는거고
저건 고증도 뭣도 아님
그냥 갑옷입고 칼싸움(klopffechten)하는거임

생각해보면 유도도 원래 일본무사들이 실전에서 나온무술이라고 하니 맞는 말인든

그거 방패마다 다름
팔에 묶는 방패는 그냥 붙이고 막고
손잡이 하나 달린 방패는 손 내밀고 막고

ㄴㄴ 로텔라같이 큰 방패도 자기 정면을 가리는것이 아닌 사선을 가리듯이 쭉 뻗어서 썼음

뭔소릴 하는거야 손잡이 생긴게 저모양인데 어떻게 쭉내밀어
니가 말하는대로 막는건 손잡이 하나 달리고 주먹 내밀듯이 내밀어서 쓰는 방패고
저렇게 팔에 묶인 방패들은 그냥 ㄴ 자 정도의 어중간한 자세에서 쓰더만

그니까 자기 몸에서 사선을 가리듯이 뻗어 썼다고
자기 온몸을 가리게 상대 입장에서 방패가 다 가리는듯 보이게 잡은게 아니라

우리가 보통 가르치는게
'사람을 수직으로 정수리에서 반으로 나누어보고 수평으로 허리에서 반으로 나누어 사등분하여 4개의 구역을 만든다면, 이 한 구역을 방어하는 순간 다른 3구역에 빈틈이 생긴다'라고 가르치며 대개 검술은 그 3구역에 생긴 빈틈을 파고드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방패를 드는 이유는 그 검이 없는 3구역중 가장 취약한 검이 있는 위치에 바로 대칭되는 그 구역을 방어하는 목적이지 자기 몸 정면을 방어하는 목적이 아니다

그러니까 그걸 막는 방식이 적당히 팔 굽히고 몸 측면 막는거고
니 말대로 팔 뻗어서 사용하는건 버클러처럼 주먹질 하듯 쓰는 방패에서나 쓰는 방식임

이쯤되면 이사람들이 진짜 서양중세 검술에 대해 잘아는 나무위키본 사람들인지
그냥 포아너 게임 몇판 하다 멋져보였던거 자기 지식인양 말하는건지

근데 저 짤처럼 몸에 빠짝 붙이고 하지 않는다고
대형방패도

저게무슨 바짝 붙이는거야 적당히 내밀고 있구만
너 눈에 문제있냐

저기서 살짝 앞으로 향하게 더 가야한다고
버클러처럼 막 앞으로 쭉 뻗는건 아닌데
저렇게까지 몸에는 바짝 붙이진 않는단말야

적당히 내밀고있기는
저기서 10센티정도는 앞으로 뻗어야한다
때리는 놈은 아예 방패를 그냥 축 늘여놓고 있고

이런 식으로 쭉 뻗었어야했음

이 그림은 그냥 칼 쳐내면서 팔 뻗은거고
타지처럼 팔에 달고있는 방패는 반쯤 굽힌 상태로 측면 가리고 있는게 기본 자세임
https://www.youtube.com/watch?v=vpn4U6CdCaQ
그리고 저 공격하는놈은 방패를 들기만했지 아예 안 썼구만

이런식으로 살짝 앞을 향하게, 그리고 나의 사선을 방어하게 들어야하지 자기 몸에 바짝 붙이는건 위험함. 상대에게 나에게 파고 들 거리를 만들어주는거거든

니 말대로 팔을 쫙 뻗고 있으면 칼 쳐내서 빈틈 만드는게 아예 불가능하다

본문 짤 다시 한번 봐라 저게 어딜봐서 정면을 막고있는거냐
그냥 아는거 나왔다고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어서 떠드니까 헛소리가 되지 어휴

쫙 뻗는다는 말을 내가 표현을 잘못한듯한데
저건 너무 몸에 붙였어

타지 교범영상들 보면 다들 저정도는 붙여서 사용함
니 말대로 팔 내밀면서 쓰는건 그냥 버클러처럼 손잡이 하나달린 방패들 밖에 없음

그니까 앞으로 쭉 뻗는다는게 아니라니까
내가보기엔 10센티정도 들었을 때 어께와 손사이는 거리가 좀 더 갔어야하는듯 한데

그리고 저 하이킥은..어휴
그걸 때린 놈이나, 맞은 놈이나

타지는 범용성이 최대 장점인 방패라 상황에 따라선 아예 몸에 붙어서 쓰는 경우도 있음
그리고 자세가 어떠하든 잘 막기만 하면 그만이고

저런 무규칙 대련 영상들 보면 서로 칼이 안 통하니까 별 개짓들 많이함
저것도 그런 개짓중 하나고

뭐 그건 맞는 말인데
내 말은 저 자세에서 10센티정도만 앞으로 방패가 나갔으면 저 병1신같은 하이킥에 얻어맞았을까 이런거고

가장 내가 용서할 수 없는건 14세기 트랜지셔널 아머에 17세기 세이버를 들고있는것..

보면 발차기엔 아예 대응도 못하고 맞았는데 저정도면 애초에 머리 막고있던게 아닌 이상 맞을 수 밖에 없음

보면 계속 뒤로 물러나고 소극적으로 방어만 하니까 저런 족보도 없는 발차기에 당한거 아닌가

거기에 트랜지셔널 아머에 타지에
거기다가 메서도 아니고 세이버를 들고있으니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었는가!

막상 전쟁되면 고증이고 뭐고 대부분 개싸움 했을텐데
저게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함

전쟁나면 개싸움이니 저 짓을 한다고?
저건 현대전으로 따지면 총구에 칼꽂고 반자이돌격하는식인데?

서로 검술에 대한 이해가 없어 저게 먹혀들어가는거지
저거 실전에서 쓰면 그냥 개죽음감이야
하이킥 맞은 새끼가 그냥 방패도 쓸줄 모르는 병1신이라 당한거지

장비도 보면 14세기 트랜지셔널 아머에
바이킹 시대의 방패를 쓰고있고
들고있는 칼은 17세기의 세이버야
현대전으로 치면 1차세계대전 군복을 입고
거기에 척탄병들 들던 쇳덩이 수류탄에
총은 M16들고있는거라고

개싸움도 어디 먹혀야 정도껏이지
저건 반자이돌격급 개뻘짓임
상대도 개뻘짓해서 먹힌거고
그래서 우리는 저런 스파링은 그냥 klopffechten이라 부른다

근데 솔직히 발차기를 스파링에서 저렇게 쓸 수 있을 정도면 일반인들은 방패 들어도 못막을껄요.
일단 저 투구랑 방패 땜시 시야도 좁을테고, 발차기란건 팔만 들어올린다고 막아지는게 아니에요.
무에타이에서는 정강이를 들어서 막거나 요격하긴한데 그래도 막기보단 흘려내거나 빠져서 잡는 테크닉이 발달했고, 종합격투기에서도 막기보단 애초 발차기 자세 들어가기 전에 태클 걸거나 발거리 밖으로 빠져버리죠.
그나마 무에타이나 킥복싱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발차기를 막긴한데, 한팔로 막기보단 양 손을 포개서 한손은 받치고 한손은 밀어내는 식으로 막아내는거라 움짤에서처럼 한손이 제약이 있을 때 발차기막는 상황은 힘들다고봐요.

내가 중세무예사 박사(당시 석사)학위가 있는 지인에게 직접들은 말이다
하이킥은 금물. 발차기도 발로 밟는 정도나 아주 낮은 로우킥정도가 유용함.
유술을 같이 쓰는 중세 검술에선 자세가 무너질 수 있는건 가장 위험했음

잘알못이긴 한데 이 말이 맞을 거 같은 이유가, 방패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다리 날아오는 순간 방패로 막고 칼로 하단부 쑤시거나 때리면 그냥 넘어짐.
그리고 넘어지는 순간 칼박아넣으면 뒈짓일테고.
유투브 영상에서 서양검술 영상 볼수 있던데 그정도가 기본수준이었으면 알짤없겠더만.

갑옷때문에 칼로 백날 쑤셔봐야 안넘어짐
진짜 고수였으면 바로 덮치고 마운팅상태에서 방패로 찍었을듯

다리를 들어서 자세가 무너졌는데 안넘어짐?

대련영상들 보면 갑옷 입은 상태에선 칼 암만 맞아도 끄떡도 안 함
그래서 항상 영상초반에만 예의상? 칼질좀 하고 나머지는 방패치기+레슬링으로 끝나던데

그건 다리가 둘 다 땅에 붙어있는 자세에서나 그렇지, 저렇게 상단 발차기 상태에서는 충격 먹으면 자세 무너짐.
특히 풀플레이트 입은 시대라면 칼로 베는게 아니라 두둘겨 패는 검술을 많이 썼을텐데
그 수준으로 내려쳤으면 균형잃기는 십상임. 그 뒤야 레슬리을 하든 갑옷틈새에 칼 꽂아넣는 마음대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