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엘밤통 재밌게 하고 있어서 그런가 베스트 글 조금 억울함.

로그라이트를 잘 못 만들었는가 = 맞음.

게임이 재미 없는가 = 아님.

이 게임은 로그라이트를 장르를 달고 나온 게임인 주제에

3인 코옵이라는 걸로 출시 전부터 유게에서 이미 친구 없으면 못한다고 똥겜딱지 붙어있는거 알고 있었음.

나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고.

게임 시간은 긴 주제에 게임 자체의 호흡은 짧아서 뭔가 천천히 배울 틈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데다 파밍의 재미는 다른 로그라이트 게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똥같은 로그라이트 시스템을 가졌음.

그런데 이런 단점들을 엘든링이라는 게임성이 커버함.

프롬이 잘하는 전투를 정말 잘만들었음.

이 게임은 낮과 밤으로 구분되어있고 플레이어들에게 3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짐.

1,2일차는 맵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아이템을 파밍하고.

적들을 죽여서 레벨업을 하는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준비 시간임.

그리고 대망의 3일차.

진짜 각잡고 만든 미친 보스들이랑 여태까지 쌓은 레벨과 아이템으로 정면승부를 하게되는 페이즈임.

그리고 이 게임은 여기서 최고로 빛남.

눈을 즐겁게 하는 최고의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음.

진짜 긴 시간동안 파밍하고 보스전 가서 지고 하는게 짜증 날수도 있음.

하지만 진짜 몇번씩 트라이하면서 잡은 보스의 짜릿함과 손맛은 정말 잊혀지지 않을정도로 최고의 쾌감을 선사함.

아무것도 모를때는 게임이 정말 어렵고 불합리하게 느껴지지만 아는게 늘어갈수록 게임이 쉽고 내가 할 수 있다는게 많아진다는걸 깨닫게됨.

보스들의 난이도는 내가 준비시간동안 준비한게 많아질수록 난이도가 내려가지만 결코 지루해지지는 않음.(한놈 ㅄ같이 재미없는놈 있음)

3인 기준 난이도기 때문에 혼자서는 못하지 않음? 하는데

친구 없으면 걍 랜덤 매칭으로 3인큐 잡아서 들어갈수도 있고.

혼자 못깨지도 않음.

게임 하다보면 혼자서 도전해볼만 하겠는데 싶고.

실제로 혼자서 올 보스 잡는것도 가능함.

그걸 증명하듯 스팀 동접자 차트 5위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계속 하고 있는 게임임.

ㅄ같은 게임도 맞고 못 만든 게임도 맞음.

그래서 유게에서 관심 못받거나 까이는 글 올라와도.

반박하려고 하면 프롬빠돌이 취급하면서 두둘기니까 걍 모른척 하려고 했었음.

그런데 가끔 엘밤통 끌어다 다른 게임 칭찬하려고 샌드백 세울 때.

댓글에 진짜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게임 까는거

특이 있는 시스템 없다고 하고.

없는 단점 있다고 하면서 까는건 진짜 도저히 못 참겠음.

초 갓겜이라고 꼭 해보라고 ㅄ 아니라고는 말은 안함.

진짜 ㅂㅅ같은 게임임 하지만 이정도로 없는걸로까지 욕 처먹어야 할 게임이라곤 생각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