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극에서 바리에는 자기 입으로 했던 말과 아주 정확하게 반대로 했음.
수인 하나가 엘리아스보다 중요하냐? = 그럼 마녀들의 사회와 위계질서보다 품계 낮은 마녀 하나가 중요하냐?
감성적으로 일을 행하면 일을 그르친다 = 자기가 신분상승과 함께 허드렛일 하기 싫다는 아주 감성적인 일로 일을 그르침.
높으신 분들이면 뻔뻔한 사과는 할 줄 알아야한다(슈로를 가둬도 아닌갑다 싶으면 풀어주고 그냥 넘어가면 되는 일 아니냐. 슈로의 마음은 아무런 신경도 안씀.) = 그런데 너는 왜 니가 허드렛일 하고 망가진 마음을 교주가 신경 써줘야 함?
진짜 정확하게 내로남불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적반하장식으로 교주한테 화를 내니까 사람들이 얘 세탁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임.
레비는 공범이긴 하지만, 사실상 고수익 알바라는 말에 혹해서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고 끌려온데다, 자기가 사고 쳤다는 걸 인지하고 대가리를 박았음.
근데 얘는 질이 더 나쁜 확신범에 주범이기 까지 한데 사과 안하고 대가리 꼿꼿하게 세움.
그러니까 나는 좀 역으로 안타깝더라.
이건 완전 작가가 그냥 캐릭터 하나를 욕받이로 쓴 느낌이라...
2성이긴 한데 나름 플레이어블 캐릭터 하나를 이렇게까지 욕받이로 쓰는게 맞나 싶더라고.
왕디 인연스에서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 캐릭터의 평가를 회복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을 거임.
다음부터는 캐릭터를, 그것도 플레이어블 캐릭을 이런 형식으로 소모는 안했으면 한다... 진짜로.
스토리 진행을 위해 캐릭터를 욕받이로 낭비하는 작법은 작가가 제일 기피해야 하는 지뢰작법인데 폴빠가 그런 짓을 하다니......
스토리 진행을 위해 캐릭터를 욕받이로 낭비하는 작법은 작가가 제일 기피해야 하는 지뢰작법인데 폴빠가 그런 짓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