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배에 직접 참전했던 건 아닌데 대충
1. 뮤지컬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흑인이 캐스팅
2. PC다 빼애액 하면서 불탐
3. 롤링이 헤르미온느의 인종을 특정한 적 없다는 발언 소환
4. '하얗게 질렸다'의 의미로 쓴 white face를 가져와서 니가 얼굴 하얗다매 하는 흔한 일상
5. 이건 피부색을 말하는 게 아니라 겁먹거나 놀랐을 때 얼굴에 핏기가 가셔서 하얗게 질렸다는 관용구라는 반격
(물론 이 부분은 white face가 흑인에게 쓰기 좀 거시기한 표현이라 다른 단어로 대체하는 편이고
롤링이 관여한 영화판 캐스팅을 보면 작가는 의식했든 무의식적이든 백인으로 가정한 게 맞다고 보지만
작중에서 인종을 표현한 적 없는 것도 맞음)
대충 여기까지 흔히 있는 패턴으로 가다가 나온 댓글이
"흑인이 얼굴이 하얗게 질릴 수가 있냐"
너무 숨쉬듯 튀어나오는 자연스러운 인종차별 발언이라 경악했던 기억이 난다
키배 자체는 인터넷 키배가 대체로 그렇듯 흐지부지하게 끝났고
난 딴 거 보다 뮤지컬 같은 공연에서 인종 따지는 게 더 ㅄ같던데. 그럼 국내에서 하는 외산 뮤지컬은 무조건 외국인 배우가 해야 하나?
재미있는 건 항상 여기에 '동양인'을 넣으면 사람들 반응이 꽤나 달라진다는 거임.
물론 로즈 티코처럼 동양인이고 나발이고 인정 못 받는 케이스도 있고
나 역시 인종 차별이나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못 하지만, 아예 자기가 그런 편견을 가졌단 걸 인지조차 못 하는 사람도 많더라
이정재가 스타워즈 출연한 것도 안티 PC들 사이에서는 꽤나 욕하기도 했는데 한국의 안티 PC들은 이거 가지고 까는 거 한 번도 못 봤음 ㅋㅋㅋ
난 딴 거 보다 뮤지컬 같은 공연에서 인종 따지는 게 더 ㅄ같던데. 그럼 국내에서 하는 외산 뮤지컬은 무조건 외국인 배우가 해야 하나?
서양 뮤지컬 한국에서 공연할 때마다 한국말 되는 서양인들 잔뜩 데려와서 뮤지컬 제작사들 파산하는 상상
그럼 캣츠는... 앗아아...
화이트페이스 저 부분은 처음 알았네 정보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