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더랜드 2가 스팀에 무료로 배포되었다는 소식에 어 받아볼까? 하던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을 평가 지표
엥? 나온지 엄청 오래된 이 게임이 무료배포까지 하는데도 평가가 왜 이렇게 나락을 갔나요?
답은 최근에 이 게임을 포함한 Take Two 유통 게임들 몇 개가 EULA 개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시스템 루트 권한을 포함하여 이름, 전화번호, IP주소, 시스템 운영체제 정보 등을 수집해 간다고 알려진 이 EULA 개정은 당연하게도 엄청난 반발을 불러왔고, '안티 치트'를 빙자해 모드 사용자들도 전부 차단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의혹이 제기되었음
이번 무료배포를 계기로 해외에서 확산되던 떡밥이 다시 재조명받은 것일 뿐이지 무료배포와 동시에 터진 이슈는 아님
기어박스 CEO인 랜디 피치포드는 "게임에 어떤 스파이웨어도 없고, 그런 개조나 변형을 거친 적도 없다" 라면서도
"우린 개발사고 EULA 개정에 아무런 권한도 없다. EULA는 퍼블리셔가 정하는 것이고, 그 쪽 법무팀이 아마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늘 사람이 문제다. 좋은 게임을 만들고 있는데 이런 일이 터지면 매우 짜증난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변호사들이 책임 회피하기에 급급해서 시위까지 벌어지는 세상에 우린 살고 있는 셈이다."
라고 트윗함
하지만 이 양반은 바로 직전에 보더랜드 4 게임값 80달러 지출은 "진짜 팬(Real Fans)이라면 당연히 감수할 것" 이란 개소리를 내뱉었다가 전방위로 쳐맞고 진짜 팬 운운은 자기가 전달하려던 의미는 아니었다며 꼬리를 내린 전적이 있다
현재 해외 게이머들이 신나게 테이크투와 기어박스를 욕하고 조롱하는 건 EULA 개정도 개정인데 게임값 80달러 진짜팬은 환영 따위의 소리를 한 CEO한테 빡친 것도 포함된 측면이 있다
트인낭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