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는 거대한 운명에 얽매여 있는 존재임
해방의 전사로서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운명적인 전투를 맞이하는 것
루피가 니카로서 이 운명을 받아들인다면
지금까지 펼쳤던 모험도 앞으로의 전투도 결국 정해진 운명안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되어버림
과연 이게 루피에게 어울리는가?
적어도 난 아니라고 생각함
루피는 자유의 상징으로 볼 수 있음
자유분방한 성격과 고무고무 열매의 능력으로 육체도 자유자재로 늘리며 싸움
언제나 해적왕이 되겠다는 루피가 해적왕 =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 이라고 정의한 시점에서
루피에게 있어서 자유라는 가치가 얼마나 큰지 예상할 수 있음
더군다나 루피는 영웅이 되기를 원하지 않음
고기가 먹고 싶다는 루피의 말처럼 루피는 숙명이 아닌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해적왕이 되기 위해서 싸워왔음
그런데 이런 인물이 갑자기
저는 니카니까 제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싸우겠습니다
이럴것 같진 않음
그리고 루피는 작중에서 한번도 자신이 니카라는걸 받아들인 적이 없음
거인들에게 니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다들 자신이 니카와 닮았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자기와 니카는 상관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함
루피에게 태양신 니카는 기어5라 불리는 기술에 지나지 않음
지금의 원피스 이야기의 중심은 니카에게 쏠려있음
오로성은 니카의 등장에 비상이 울렸고
거인들은 니카의 전설에 대해 떠들며
최종적으론 니카와 이무가 맞붙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줌
모두가 니카라는 존재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임
이런 상황에서
루피는 아마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
나는 해적왕이 될 남자라고
구세주는 본인이 구세주라고 말하지 않는다. 구세주는 보는 것 만으로 알 수 있다. 리산 알 가입!!
해방의 전사가 아닌
해적왕이 되고싶은 사람이니까
말한대로 사실 니카열매였다 이래도 결국은 루피는 고무인간이고 고무고무열매를 먹은거지
니카임을 인정하고 해방의전사라는 타이틀 걸어주는걸 받는 순간 어떤 의미로든 본인의 지향점이 흔들리게됨
대선단 만들어졌을 때랑 비슷하게 가지않을까
니카라서 자유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자유를 위해 싸우니 주변에서 떠받들어주는거
이미 세계정부가 견제하려하고 주변에서 니카의 정체를 알아알온사람들은 떠받들 준비중이니까.
내가 자유롭게 사는건 내가 해적왕이라 그런거지 너희들에게 자유를 주려는게 아니다 자유를 원한다면 스스로 싸워! 식으로 이야기 나오고 천룡인들은 아마도 반란에 무너지겠지
자유로운 해적왕이 될지도?
본인이 말하는 해적은 바다에서 자유로운 것이라니까
틀린말은 아닐듯
구세주는 본인이 구세주라고 말하지 않는다. 구세주는 보는 것 만으로 알 수 있다. 리산 알 가입!!
니카 : 사실 나도 해적왕이 목표였다.
니카 살았던 당시 지금 현재 : 님, 오늘 뭐 잘못 드셨슈? 뭔 해적왕이요? 영화와 만화책, 게임을 너무 많이해서 뇌가 미쳐버렸구만
헤겔이나 칸트 등등 자유를 어떻게 정의 할거냐에 따라서
운명을 재현하게 된다해도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될지도